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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중앙박물관 부여/삼한실] 삼한의 대외교류

younghwan 2011. 4. 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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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남부지역에 존재했던 삼한은 그 세력의 기원이 고조선내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세력들이 남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주로 한반도 남부에서도 중국, 일본과의 해상교역로에 많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동전, 청동거울 등 교역과 관련된 유물들이 많이 출토되고 있다. 유물이 출토되었던 지역은 경남 사천의 늑도, 제주도, 여천 거문도, 창원 다호리, 김해 양동리, 대구 만촌동, 울산 하대리 등 남해안 해상교통의 요지나 큰 강이 있는 지역이다. 특히, 창원 다호리에서는 붓과 손칼이 출토되는 등 문자를 사용하고 상당히 높은 문화수준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삼한은 중원, 오르도스, 왜 등과 활발하게 교류하였다. 낙동강 하류 지역에서는 철을 낙랑과 왜로 수출하였고, 실제로 남부지방의 여러 유적에서 중국 및 일본의 유물도 출토되고 있다. 청동 세발솥.거울.동전 등은 중국과의, 야오이토기.청동투겁창 등은 일본과의 교류를 나타내 주는 유물이다. 철기의 등장과 함께 활발해진 교류는 사회변화를 촉진시키고 고대국가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출처:중앙박물관>


세발솥,  3세기, 진한지역인 울산 하대리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이다. 세발솥은 전형적 중국의 제기로 삼한과 중국과의 교류를 보여준다. 신분을 나타내고 정치적인 권위를 상징하는 의기이다. 낙량 지역(평양)과 김해 양동리, 울산 하대리에서 출토되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출토된 중국동전이다. 진시황이 문자와 도량형을 통일하면서 만든 반량전(가운데,경남 사천 늑도 조개더미), 신나라 왕망 때 주조된 화전(오른쪽,제주 금성리 조개더미)과 화포(오른쪽, 제주 산지항), 한나라 때 사용된 오수전(왼쪽,전남 여천 거문도 출토와 경남 사천 늑도 조개더미)  등이 있다.


중국거울.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출토된 중국 한나라의 거울이다. 일종의 위세품으로 추정되며, 성운문경, 내행화문경, 방격규구경 등이 있다.


꺾창(진한, 1세기, 대구 만촌동)과 투겁창(변한, 2~3세기, 김해 양동리 무덤)은 일본과의 교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라고 한다.


일본(야요이)토기, 변한, 1~3세기, 경남지역


붓과 손칼, 창원 다호리 1호 무덤 널 아래의 대바구니에서 붓과 손칼이 출토되었다. 중국 고대의 자료에서 볼 때, 붓과 손칼은 대나무쪽이나 나무판에 글을 쓰고 지우는 문방용구로 추정된다. 즉 붓은 오늘날의 연필, 손칼은 지우개인 셈이다. 다호리 무덤에서 출토된 붓과 손칼은 교역용으로 이용된 쇠도끼와 함꼐 출토되어 철을 교역할 때 사용한 영수증 작성용 필기구였을 가능성이 높다. 2000년 전 우리나라에서 문자가 사용되었음을 알려주는 자료이다. <출처:중앙박물관>


붓과 손칼의 사용방법


삼각거치무늬 청동고리, 변한, 기원전 1세기, 창원다호리 1호무덤. 다호리 1호 무덤에서 출토된 이 청동고리는 각각의 무게가 5.25g, 10.25g, 11.55g, 22.73g이다.  무게의 배율이 1:2의 비율로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양팔저울의 추로 사용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도끼, 철, 변한 기원전 1세기, 창원 다호리 1호무덤. 철로 만든 도끼늘 실제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교역을 위해서 만든 쇠덩어리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고령지역을 중심으로 변한지역에서는 낙랑과 일본에 철을 많이 수출하면서 경제력을 쌓았던 것으로 보인다.

뼈연모
삼한의 조개더미에서는 뼈와 뿔로 만든 칼손잡이.송곳.바늘.낚시.화살촉.뒤꽂이.점뼈 등이 출토된다. 점뼈는 사슴이나 멧돼지의 뼈에 줄을 맞추어 둥근 홈을 판 후 불로 지질 때 나타난 금이 간 모양을 보고 길흉화복을 점친 것이다. 주로 사슴의 뿔을 이용해 만든 칼 손잡이는 대부분 조개더미에서 많은 양이 출토되고 있어 쇠손칼이 당시의 중요한 생활도구였음을 말해준다. <출처:중앙박물관>


양산 다방리 유적,


부산 낙민동 유적,


해남 군곡리 패총


소형토기

*자료참조:
1. 중앙박물관
2. 다시찾는 우리역사, 한영우, 경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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