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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건축(불전_요사)

공주 마곡사, 요사채인 심검당과 고방 (템플스테이 하는 곳)

younghwan 2011. 5. 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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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령산맥 남쪽 태화산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마곡사는 640년 자장이 창건한 사찰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마곡사의 역사는 고려중기 불교 결사운동을 이끌고 오늘날 조계종을 만든 보조국사 지눌이 중수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내력에서도 잘 알 수 있듯이 마곡사의 성격은 선종계열로 수행을 중시하는 가람배치를 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승보사찰이라는 순천 송광사와 비슷한 느낌이다.

 마곡사는 수행을 중시하는 사찰답게, 주변에 수행을 할 수 있는 많은 부속암자를 두고 있으며, 경내 한쪽편에는 불전으로 부처님의 제자들을 모신 응진전을 두고 있다. 또한 사찰의 가람배치에서 다른 사찰에 비해서 상당히 많은 요사채 건물들을 두고 있는데, 사찰입구 영산전 주변으로 큰 규모의 요사채 건물인 매화당과 수선사를 두고 있다. 사찰경내에는 조선후기에 지어진 'ㄷ'자형 큰 건물인 심검당을 중심으로 여러동의 크고 작은 요사채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다. 마곡사가 위치한 지역은 공주에서 아산과 천안 지역으로 연결되는 교통로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당시의 많은 여행객들이 이 곳 마곡사를 찾았을 것으로 보이며, 이들 손님들이 잠시 머물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던 것으로도 보인다. 이 곳에는 백범 김구선생도 일제강점기에 잠시 피신하면서 머물렀던 작은 요사채건물도 있다. 또한 개천이 흐르는 바깥쪽으로 최근에 지어진 현대식 건물로 지은 요사채들이 있는데, 이 곳에서 템플스테이를 우리나라에서 이른 시기에 시작했다고 한다.



마곡사 경내 동쪽편에 위치한 심검당은 조선후기에 지어진 요사채이다. 'ㄷ'자형으로 앞면 5칸 옆면 6칸 규모로 상당히 큰 규모의 건물 조선시대 상류층 가옥과 비슷한 구조이다.


천왕문 옆쪽에 있는 매화당과 마찬가지 'ㄷ'자형 건물 안쪽에 심검당에 있는 방들의 출입문이 모여있어서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주고 있다.


심검당 남쪽편으로 각 방의 출입문들이 있다. 일반 주택과는 달리 큰 툇마루를 두고 있지는 않다.


심검당 북쪽편 건물


심검당 뒷쪽편으로는 경내로 출입하는 동로가 있다. 이 통로는 깨끗한 상태로 잘 정리되어 있다.


심검당 앞쪽에 있는 앞면 3칸 규모의 별채처럼 지어진 요사채 건물. 이 건물은 지금은 승려들이 머무는 수행공간이지만 원래는 마곡사를 찾은 손님들이 머누는 공간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이 건물은 지금은 승려들의 수행공간이라는 의미로 발을 쳐 두고 있다.


심겅당 안쪽편에 있는 요사채 건물. 앞면 5칸의 '-'자형 건물로 지어놓고 있다.


마곡사 경내 서쪽편 웅진전과 조사전 사이에 있는 앞면 3칸 규모의 작은 요사채 건물. 백범 김구선생이 일제강점기에 피신하는 동안 머물렀던 공간으로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 마곡사를 찾는 손님들이 머무는 공간으로 생각된다.


백범 김구선생이 다녀간 흔적들을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른 시기에 템플스테이를 마곡사에 도입했던것으로 보인다. 마곡사 경내 바깥쪽에 세워진 템플스테이를 위한 건물이다. 한옥의 형태를 하고 있는데, 최근에 지어진 건물로 보인다.


원래 마곡사 경내로 들어오는 징검다리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래에는 큰 건물이 있다. 마곡사 식당을 비롯하여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건물로 보인다.


심검당 뒷편에 있는 최근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상당히 큰 규모의 건물. 승려들의 수행공간으로 보인다.


대웅보전 옆에 있는 아담한 규모의 요사채


심검당 뒷편으로는 고방이라는 2층으로 된 창고가 있다. 고방에는 송곡문집 판각 등 많은 수의 목판들을 보관하고 있다.


고방은 앞면 4칸, 옆면 2칸의 이층건물로 불전에 비해서 건축양식이 떨어지는 면이 있지만 울퉁불퉁한 목재를 사용해서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건물이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내부에 보관하고 있는 목판들이 건물틈으로 보인다.



 마곡사 심검당 및 고방
심검당이란 지혜의 칼을 찾는 집이라는 뜻으로 스님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방이다. 심검당이 언제 지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정조 21년(1797)에 보수공사가 이루어졌다는 기록으로 보아 그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건물은 'ㄷ'자형으로 온돌방과 부엌 및 마루를 만들어 조선시대 상류층 가옥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다. 기둥은 네모기둥과 둥근기둥을 혼합하여 세웠고, 마루 한편에는 효종 5년(1654) 충청도 대흥의 안곡사에서 만들어진 마곡사 동종과 목어 등이 있다. 고방은 심검당 북쪽에 있는 2층으로 된 창고이며, 심검당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고방 위층에는 조선시대 문신인 포저 조익과 그의 셋째아들인 송곡 조복양의 문집 목판인 포저유저 및 송곡문집 판각 등이 보관되어 있다. <출처:마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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