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강원감영이 있었던 원주 도심부에 위치한 옛 조선식산은행 원주지점 건물이다. 1934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일본 금융기관인 조선식산은행 건물로 원주에서 맨처음 생긴 은행이라고 한다. 강원 감영 동쪽편에 위치한 원주 구도심 중심부는 객사를 중심으로 강원감영 관아건물이 들어서 있었던 곳으로, 교육기관이 들어섰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상업지구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건물은 단층 건물로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 초기에 세워졌던 서구식 건물과는 달리 외관은 서구식이지만 외벽은 모르타르로 마감하는 등 일제강점기 후반부에 많이 나타나는 공공건물들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건물이다. 지금 이 건물은 제일은행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원주지역에서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일제강점기 흔적을 보여주는 근대식 건축물이다. 이는 원주가 강원감영이 있었던 도시이지만, 강원도의 중심이 춘천으로 이동했기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이다.
원주 도심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옛 조선식산은행 원주지점 건물. 하얀색의 외벽에 큰 창호를 하고 있는 이 건물은 이후에 생긴 많은 은행 건물들과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는 일제강점기 건축물이다.
앞쪽으로 약간 돌출되어 있는 출입문. 일제강점기 공공기관 건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형태가 아닌가 생각된다.
창문을 길게 만들어 수직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대리석 기둥을 본떠서 모르타르로 마감하고 있다.
건물은 단순하면서도 깨끗한 느낌을 주고 있다.
이 건물이 있는 거리는 옛날 강원객사를 중심으로 관아건물이 들어서 있던 길로, 원주의 대표적인 상업지구이다. 지금은 자동차가 다닐 수 없도로 거리를 깨끗이 정비해 놓고 있다.
길바닥에는 타일로 옛 강원감영의 모습을 그려놓고 있다. 이 거리가 객사를 중심으로 관아 건물들이 있던 곳임을 알려주고 있다.
원주 도심부 거리가 시작하는 지점, '중앙로 문화의 거리'로 이름 붙여져 있다.
구 조선식산은행 원주지점.
구 조선식산은행 원주지점 (등록문화재 164호).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 일제의 경제적 침략에 큰 역할을 한 조선식산은행 원주지점으로, 원주 지역에서 맨처음 건립된 은행이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좌우 대칭을 이루며 창문을 위아래로 길게 반복 배치하여 수직성을 강조하였고, 외벽은 인조석 질감의 모르타르로 마감하는 등 일제강점기 은행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출처:원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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