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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감영이 있던 공주읍 구도심에 있는 근대건축물로 옛 공주읍사무소 건물이 있다. 우체국을 비롯하여 여러 공공기관들이 밀집된 지역에 위치한 이 건물은 1920년에 지어진 것으로 원래는 충남금융조합연합회 회관으로 신축되었다고 한다. 공주가 옛 충남도청 소재지였던 까닭에 일제강점기에 설립되기 시작했던 금융기관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건물은 전체적으로는 붉은 벽돌로 쌓은 2층 건물로, 전면에는 19~20세기초에 세계적을 유행했던 굵은 기둥에 로마시대 건축을 모방한 양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건물은 공주읍사무소로 오랜기간 사용되다가 지금은 특별한 용도없이 기념물처럼 비워놓고 있다.
공주읍사무소 건물로 사용되었던 이 건물은 전체적으로 붉은 벽돌로 쌓은 단순한 형태를 하고 있지만, 전면에는 로마시대 건축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기둥으로 장식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원형이 잘 보전되어 있다.
건물 출입문은 앞쪽으로 약간 돌출되어 있으며, 화강석 자재를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주고 있다.
화강석으로 만든 굵은 기둥으로 장식하고 있는데, 이런 기둥을 사용한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많지 않았다.
뒷쪽에서 보변 붉은 벽돌로 지은 직육면체의 간결한 구조를 하고 있다.
금융기관 건물이라 그런지 창문을 크게 만들지 않고 있으며, 장식없이 단순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술학원으로 사용했던 것 같다.
구 공주읍사무소 (등록문화재 443호)
건축물 전면에 서양의 고전 양식을 새롭게 해석하여 독특한 주범 양식으로 된 기둥과 그 위 아키트레이브·프리즈·코르니스로 이루어진 엔터블러츄어로 구성된 2층 벽돌조 근대양식 건축물로서 현재 원형이 잘 간직되어 있음. 1920년 충남금융조합연합회 회관으로 신축된 이후 공주읍사무소(1930~85), 공주시청(1986~89) 등으로 사용되어 오면서, 공주 지역에서 근대기 대표적 관공서 건물로서의 역사성은 물론이고 당시 조선금융조합 관련 은행건축으로서 건축적 가치가 높음.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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