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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_정원

청품 도화리 고가, 충북지역 양반 가옥

younghwan 2011. 6. 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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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풍문화재 단지로 옮겨진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옛 청풍지역의 고가 중 하나인 청풍 도화리 고가이다. 이 가옥은 원래 청풍문 도화리에 있었던 집이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ㄷ'자형을 이루고 있는 주택으로 중앙 3칸을 대청마루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인 주택이다.

 원래는 경사진 언덕에 뒷편은 낮은 기단을 쌓고, 앞쪽은 높은 기단을 쌓아서 만든 가옥이라고 한다. 현재의 모습은 평지에 복원해 놓고 있어서 옛 모습과는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오른쪽 건물이 사랑채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이며 끝부분에 3면에 문과 툇마루를 두고 있는 사랑채가 있다. 반면에 왼쪽 건물은 방과 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안채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이다.



청풍 도화리 고가 전경. 조선말기에 지어진 집으로 'ㄷ'자형 건물 배치를 하고 있다. 가운데 3칸을 대청마루로 사용하고 있으며, 넓은 안마당을 두고 있다. 안마당이 넓기는 하지만 실제로 생활하던 공간은 아니고 집안 행사 등에 필요한 공간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보통 양반집 대청마루는 제사 등 집안 행사에 필요한 공간이었으며, 평상시에는 집안의 어른인 할머니가 앉아서 집안일에 참견하면서 소일을 하던 공간이다. 이 집 대청마루는 일반적인 양반 가옥에 비해서도 상당히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웬만한 서원이나 향교의 강당 규모이다.


왼쪽편 날개에는 부엌과 사랑방이 있는데, 별도로 사랑채를 두고 있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사랑채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랑방은 크지는 않지만 3면에 큰 출입문을 두고 있어며 툇마루을 달아 놓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이 사랑방 자체로 정자같은 분위기를 주고 있다.


사랑방 자체는 그리 크지 않다. 지금은 가마니틀이 놓여 있는데, 원래는 문방구들이 놓여 있는 서재와 같은 분위기를 주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랑방으로서는 잘 만들어진 구조이다.


사랑채 바깥쪽 마당.


사랑방이 있는 마당은 외부인이 드나들던 공간으로 부엌을 제외하고는 안방쪽으로 출입할 수 있는 문을 두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안방에 창문 형태의 문과 툇마루를 두어서 외부와 단절된 느낌을 주지는 않고 있다.


왼쪽편 건물은 방, 부엌, 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안채의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왼쪽편 건물 끝에는 상당히 넓은 부엌이 있는데, 양쪽으로 출입문을 두고 있다.


이 집의 여자들과 자녀들의 생활공간이었던 안채 뒷편 마당. 안방에 툇마루를 달아 놓아서 자유로운 공간으로서 뒷마당을 만들고 있다.


안방에 달린 이 툇마루에서 가족들이 모여 앉아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었을 것으로 보인다.


마당 한쪽편에 있는 초가로 지은 창고.



청풍 도화리 고가
이 가옥은 본래 청풍면 도화리에 있었던 조선말기의 목조기와집으로서 충주댐 건설로 수몰되게 되어 1985년에 이곳으로 이전 복원하였다. 건물은 경사진 대지를 이용하여 뒷면은 1단의 낮은 댓돌 기단을, 앞면은 5~6단의 높은 기단을 구성하여 세운 'ㄷ'자형의 집으로 왼쪽에는 방.부엌.광이 배치되고, 중앙에는 3칸 크기의 대청이, 오른쪽에는 방2칸과 부엌이 배치되었다. 가구는 3량가구이며 벽은 부엌과 웃방 뒷벽을 제외하고 모두 심벽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 집은 본래 부엌 뒤뜰과 건물의 서쪽 부분에 각각 장독대를 두었고 뒤뜰과 옆 마당은 밭으로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건물만 이전하여 예전의 자연환경은 찾을 수 없다. <출처:제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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