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문암리 선사유적지는 지금까지 러시아 아무르강과 동북3성, 한반도 동해안을 따라서 형성된 동북아시아 신석기 유적 중 최남단에 위치한 유적이라고 한다. 가장 오래된 신석기 유적으로 알려져 있는 양양 오산리 유적이 형성된 시기인 B.C.60,00~3,000에 존재했던 것으로 보이며 초기 철기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동안 사람이 정착했던 지역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암리 유적이 있는 고성 죽왕면 일대는 동해안을 대표하는 석호인 영랑호와 송지호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해안에서는 농토가 넓은 지역으로 신석기시대부터 어로와 농경생활을 같이 영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유적지는 해안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작은 항구인 백도항이 있고, 내륙쪽으로는 백두대간 아래로 넓은 농지가 펼쳐져 있다. 조선시대 관동팔경 중 하나인 청간정이 인근에 있으며, 많은 유람객들이 하룻밤을 묵을 수 있을 정도로 경제력이 있었던 지역이기도 한다.
사적 426호로 지적된 유적지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가시적으로 볼 수 있는 유적은 별로 없으며, 최근에 새로이 문화재연구소 주관으로 발굴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선사인의 원류 및 이동경로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지라고 한다.
발굴작업이 진행중인 문암리 선사유적지 전경. 이 유적지는 수천년동안 이어진 5개의 유물포함층과 3개의 신석기시대 문화층이 퇴적되었다고 하며, 3기의 주거지와 야외 노지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바리, 신석기시대, 강원 고성 문암리, 덧무늬토기는 기원전 6,000~4,000년 무렵에 사용된 것으로 겉면에 진흙 띠를 엇붙여 무늬효과를 낸 것이다. 남해안의 여러 조개더미에서 빗살무늬토기층 아래에서 출토되고 있어 빗살무늬토기보다 이른 시기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덧무늬 토기는 강원도 고성, 양양 등 동해안과 전남 여수 등 남해안 지역에서 출토된 것으로 봐서는 해안가에서 어로생활을 하던 신석기인들이 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박물관 전시 중: 신석기실>
문암리 유적지에서 출토된 돌칼. 이지역에서 농경생활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중앙박물관 전시 중: 신석기실>
발굴작업이 많이 진행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여러곳에 흙을 쌓아 놓고 발굴작업 중임을 표시하는 장애물을 설치해 놓고 있다.
발굴작업이 진행중인 곳으로 보이는 현장
문암리 선사유적지 입구
발굴작업중임을 알려주는 안내표지판
문암리 주변 고성 죽왕면 일대는 동해안에서도 드물게 넓은 농지가 있는 곳이다.
마을 주택가 옆으로 유적지인 곳으로 보이는 곳에 울타리가 있다.
마을 주택가 유적지
유적지가 있는 문암리 마을.
유적지 인근에 위치한 백도항. 이 곳에 거주했던 신석기인들이 어로생활을 했을 추정하게 해 주고 있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 1번지에 위치한 고성 문암리 선사유적은 동해안에서 내륙 쪽으로 약 400m 떨어진 구릉지대의 남쪽사면 사구(沙丘)위에 형성되어 있는데, 지금까지 발견된 신석기시대의 유적 중 최남단에 위치한 유적이며, 인근에는 초기철기시대의 유적이 분포하고 있어 여러 시기에 걸쳐 형성된 유적이다. '98년 12월부터 '99년 3월까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전체 유적 중 약 200여평의 발굴조사를 한 결과 5개의 유물 포함층과 3개의 신석기시대 문화층이 퇴적되어 있음을 확인하였고, 3기의 주거지와 야외 노지 등 다양한 유구가 발견되었다. 발굴유구와 출토유물로 볼 때 국내 최고의 신석기유적으로 알려져 있는 양양 오산리 유적(B.C.6000∼3000)과 연대가 비슷하고 최하층에서 발견된 유구는 더 오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한반도 동북지방과 중국의 동북 3성 지방, 러시아 아무르강 연안을 포함하는 동북아시아의 신석기 문화와 한반도 선사인의 원류 및 이동경로, 당시의 문화계통과 전파정도 등을 밝히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유적이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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