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선사 유적_고인돌

고성 상족암과 제전마을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younghwan 2011. 8. 27. 18:08
반응형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해안가에 남아 있는 중생대 백악기 공룡과 새발자국 화석산지이다. 이 곳에 남아 있는 화석은 양적으로난 다양성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다양한 퇴적구조와 1억2천만년 전 생물의 생활흔적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공룡의 생활상, 자연환경, 퇴적한경 등을 알 수 있는 학술적으로도 귀중한 화석지라고 한다.

 공룡발자국 화석은 공룡뼈 화석과는 달리 공룡이 살았던 시절의 생활모습이나 공룡의 행동을 연구해 볼 수 있는 귀중한 흔적이다. 이 발자국을 통해서 공룡이 얼마나 빨리 걸었는지를 계산할 수 있으며, 공룡이 걷거나 싸울떄의 발가락고 발바닥을 사용하는 하는 방법과 그 생김새를 알 수 있게 해 주고 있는 중요한 화석이다. 이 화석들은 공룡이 호숫가 진흙층에 남기 발자국이 마른 후 홍수난 화산폭발 등으로 묻히면서 오랜세월 동안의 퇴적활동을 통해 퇴적암으로 변해 수천년이 세월이 지나는 동안 퇴적암이 물과 바람에 의해 깍이면서 오늘날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대표적인 공룡발자국과 관련된 관광지로 개발된 이 곳 제전마을은 공룡발자국 화석과 상족암을 비롯한 아름다운 해안절경, 그리 넓지는 않지만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이 곳 제전마을에른 바닷물이 빠지면 넓게 드러는 나는 5개 지점에서 네발로 걷는 소형초식 공룡인 용각류, 두발로 걷는 초식공룡인 조각류, 보행렬이 긴 육실공룡인 수각류 등의 발자국이 화석으로 선명하게 남아 있어, 찾는 이로 하여금 공룡이 살았던 시절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제전마을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로 들어가는 길. 해안을 따라서 조금 걸어 들어가면 방파제를 지나서부터 여러 종류의 공룡발자국이 볼 수 있다. 이 곳 해안은 오랜세월에 걸쳐서 형성된 퇴적암 지형을 볼 수 있다.

제전마을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우리는 이곳 제전마을 퇴적층에서 바닷물이 빠지면 넓게 드러나는 5개 지점에서 다양한 공룡발자국 화석을 관찰할 수 있다. 네 발로 걷는 목 긴 소형 초식공룡(용각류) 발자국, 두 발로 걷는 초식공룡(조각류) 발자국, 보행렬이 긴 육식공룡(수각류) 발자국 등 떼지어 걸어간 공룡들의 흔적들이 여기저기서 관찰된다. <출처:고성군청>


마을 방파제를 지나면 바로 공룡발자국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고성 제전마을 공룡발자국 화석을 불 수 있는 탐방로. 퇴적암 지층을 볼 수 있는 해안가를 따라서 탐방로를 만들어 놓고 있어서 공룡발자국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해안에서 볼 수 있는 퇴적암 지층

호숫가처럼 완전히 마르지 않은 진흙층 위에 공룡이 발자국을 깊게 남긴 후 땅이 마르고 굳으면 그 자국이 남게 된다. 그 후 어느 날 홍수나 화산폭발이 일어나면 그 위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발자국은 순식간에 묻히게 된다. 계속해서 퇴적물이 쌓이면서 땅속 깊은 곳에서 퇴적물은 딱딱한 암석으로 변하고 수천만 년의 오랜 시간이 지난다. 그리고 발자국 위의 퇴적층은 오랜 세월 동안 물과 바람 등에 의해 깎이면서 우리에게 그 모습이 드러난다. <출처:고성군청>


바닷물의 침식작용에 의해 드러난 퇴적층의 한 단면에서 공룡발자국이 보이기 시작한다.


첫번째 공룡 발자국이 방파제를 지나면 보이기 시작한다.


이 곳 해안에서 처음 보이는 초식동물인 용각류 발자국. 이 발자국은 퇴적암이 많이 깨져서 그런지 선명하게 발자국을 인식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초식동물인 용각류 발자국
뒷발자국의 길이가 24~34cm인 소형 초식공룡인 용각류 4마리가 각각 다른 방향으로 걸어간 발자국이 잘 보인다. 앞발자국이 뒷발자국에 비해 크기가 작다. 네바리가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지 않은 것은 이곳이 그들의 생활 근거지일 수도 있다고 추측된다. 용각류 발자국 사이에 한마리의 수각류 공룡 발자국이 잘 보존되어 있어 같은 장소, 같은 시기에 이들이 함께 살았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출처: 고성군청>


용각류 발자국이 남아 있는 바위.


퇴적물에 들어 있던 수분이 증발하면서 발생된 균열현상이 건열이 보인다.

건열이란 물속에 쌓인 퇴적물이 공기로 노출되어 퇴적물 내에 들어 있던 수분이 증발되면서 퇴적물이 수축되면서 나타나는 균열현상이다. 따라서 건열구조가 나타나는 퇴적층은 얕은 물속에서 퇴적된 후에 대기에 노출되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러한 퇴적물의 수축에 의한 균열현상은 모래나 자갈처럼 점성이 없는 퇴적물에서는 만들어지지 않으며, 점토질처럼 점성이 강한 진흙 퇴적층에 잘 나타난다. <출처:고성군청>


두번째로 보이는 초식공룡 조각류 발자국이다. 발자국 크기는 작은편이며 여러 마리 공룡들이 한꺼번에 걸어 갔음을 알 수 있다.

초식공룡 조각류 발자국
여러마리의 초식공룡 조각류가 나란히 걸어가면서 만든 발자국이 잘 보인다. 발자국의 길이는 약 30cm로 작은 편이며, 발자국 여러 개가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은 공룡들이 함께 이동했음을 보여 준다. <출처:고성군청>


보행렬이 긴 용각류  공룡발자국.

보행렬이 긴 용각류 공룡발자국
목이 긴 초식공룡인 용각류 발자국들이 길게 찍혀 있다. 앞발자국은 희미하게 찍혀 있어 잘 보이지 않으나 발자국 간격이 아주 규칙적이어서 천천히 남쪽으로 걸어갔던 것으로 보인다. <출처:고성군청>


공룡들이 규칙적으로 한 방향으로 걸어갔음을 알 수 있다.


여러층의 지층이 바닷물의 침식작용으로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초식공룡인 조각류 여러마리가 이동한 모습. 바닷물속에 잠겨 있어세 그 모습이 잘 보이지는 않고 있다.


조각류 여러마리가 이동한 모습.
초식공룡 조각류는 육식공룡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육식공룡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거나 더 살기 편한 곳을 찾아가기 위하여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이곳에서 23마라의 조각류 발자국이 서북쪽을 향한 방향으로 함꼐 많이 발견되는 것이 이런 경우일 지도 모른다. 작은 초식공룡 용각류의 발자국은 몇개 보이지만 육식공룡 수각류의 발자국은 보이지 않는다. <출처:고성군청>

공룡발자국은 공룡뼈에서 알 수 없는 많은 것을 알려준다. 공룡발자국이 많이 발견되는 지역이라고 해서 공룡뼈가 항상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공룡발자국은 공룡이 살던 흔적이지만, 공룡뼈는 공룡이 죽은 후 다른 곳으로 옮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는 공룡의 행동을 연구할 수 있는 야외박물관이다. 우리는 공룡발자국을 분석하여 공룡이 얼마나 빨리 달리고 걸었는지를 계산할 수 있다. 또한 공룡이 싸울 때 발가락과 발바닥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알 수 있다. 공룡발자국의 생김새는 공룡의 종료에 따라 차이가 있다. 육식 공룡은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뾰족한 발톱 모양을 보이지만, 초식공룡의 발자국은 발톱이 날카롭지 않고 뭉툭하다. <출처:고성군청>

이곳에는 지금으로부터 약 1억년 전(중생대 백악기 전기)에 커다란 호수 주변에서 쌓인 퇴적암층이 나타난다. 제전마을에서 실바위까지 해안선을 따라 약 6km에 걸쳐 수많은 공룡발자국들이 발견된다. 목 긴 초식공룡 용각류, 두 발 또는 네 발로 걷는 초식공룡 조각류와 육식공룡 수각류의 발자국이 모두 관찰되고, 두 종류의 새 발자국도 나타난다. 공룡발자국이 포함된 지층 전체 두께는 약 150m이며, 200여 퇴적층에서 약 2,000여 개의 공룡발자국이 발견된다. 이 지역은 천연기념물 411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출처:고성군청>


멀리 마그마가 분출하면서 굳어진 곳에 형성된 주상절리를 볼 수 있다.

병풍바위 주상절리
공룡발자국이 발견되는 암석은 모두 퇴적암이지만 지하에서 만들어진 마그마가 지하에서 굳거나 또는 지표면으로 용암을 분출하여 굳은 암석을 화성암이라 한다. 화성암 중에서 지표로 용암이 분출되어 암석으로 변한 것이 화산암이다. 용암이 빠르게 식으면서 고체인 암석으로 변할 때에는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갈라지는 틈이 생겨 마치 기둥을 세워놓은 것 같은 모양을 보이는 것이 주상절리이다. 이 때 돌기둥은 그 단면이 4~6각형을 이룬다. 멀리 보이는 주상절리는 마치 병풍을 세워 놓은 것 같다하여 병풍바위라 부르며, 그 옆 마을은 돌기둥이 서있다는 의미로 '입암마을'이라 한다. <출처:고성군청>


퇴적암을 뚫고 올라온 마그마가 식어서 굳어닌 암맥을 볼 수 있다. 지층이 뚜렷한 퇴적암층과 완전히 다른 형태의 바위이다. 암맥이란 지하 깊은 곳에서 만들어진 마그마가 원래 있던 암석을 뚫고 나온 후에 식어서 암석으로 굳어진 것이다. 이곳에서는 층리가 잘 발달한 퇴적암을 끊어면서 만들어진 암맥이 잘 관찰된다.


제전마을 해안을 따라서 공룡발자국 화석을 볼 수있는 탐방로.


고성 제전마을 전경


이 곳 해안에서 공룡화석 발자국의 존재가 알려지기 이전부터 명소였던 상족암이다. 그 모양새가 코끼리 다리를 닮았다고 해서 상족임이라고 부르며 오른 세월동안 파도의 침식에 의해 만들어진 해안침식 동굴이 만들어지고 남은 부분이다.


상족암 전경

상족암
이곳은 지형이 코끼리의 다리를 닮았다고 해서 상족암이라고한다.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지층이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동굴이 만들어지고 남은 부분이 코끼리 다리 모양을 띠게 되었다. 동굴 안과 밖에는 많은 공룡발자국과 연흔 등의 퇴적구조가 나타나며, 파도의 작용에 의해 아래로 움푹 파인 돌개구멍이 여러 개 있다. 이 중에는 '선녀탕'이란 전성를 가진 제법 큰 웅덩이도 있다. 상족암은 주민들에 의해 쌍발이라고도 불린다. <출처:고성군청>


상족암을 지나서 해안을 따라 계속 이어지는 탐방로


거센 파도에 침식되어서 형성된 퇴적암층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상족암을 지나서 해안 절경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