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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Italy)

[이탈리아 여행] 제노바항, 이탈리아 제1의 항구도시

younghwan 2011. 9. 1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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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제1의 항구도시 제노바는 이탈리아반도 북서부해안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이다. 제노바는 프랑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산업의 중심지인 밀라노.토리노와 함께 공업지대를 이루면서 배후 항만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이다. 지중해 무역을 장악하던 시절부터 있었던 옛 항만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도심과 같이 있으며, 지금은 요트나 유람선 등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수출입 관문을 하는 항만은 옛 항구의 남북으로 길게 늘어서 있다. 제노바는 한국의 부산, 프랑스의 마르세유,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일본의 오사카 등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항구도시이지만, 예전의 번영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그런지 이탈리아의 다른 도시에 비해서 상당히 깨끗하고 사람들도 점잖다는 느낌을 준다. 이런점은 부산이나 마르세유 같은 도시들과 다른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제노바가 기원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바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기원전 7세기부터 항구도시로 알려졌다. 로마시대에는 잘 알려진 항구도시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며, 중세시대에는 이탈리아의 다른 도시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자치국가를 형성하였다. 제노바가 크게 알려진 것은 십자군전쟁시부터 십자군에 참여한 인원과 물자를 나르면서 무역항으로서 두각을 나타내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탈리아 반도 동쪽의 베네치아와 함께 막강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지중해 무역을 장악하면서 많은 부를 축척했다. 이후 대항해시대에 접어들면서 스페인과 포르투칼에 밀려서 쇠퇴하기 시작했으며, 국경을 접한 프랑스에 압력을 받아서 크게 쇠퇴하여 프랑스의 지배를 받기도 했다.



중세 이후 지중해 해상무역을 장악했던 제노바 구항.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제노바 역사지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구항으로 수많은 갤리선과 범선들이 정박했던 항구는 지금은 관광객들을 위한 요트, 유람선 등의 선박이 정박해 있다.


베네치아와 함께 중세 이후 르네상스 시대에 지중해 해상무역을 장악했던 제노바공국의 주력 함대인 갤리선이 제노바 구항에 정박해 있다. 갤리선은 돛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주로 인력으로 노을 저어서 추진력을 얻는 배로 고대이래로 지중해를 오가던 무역선들이 사용했던 선박이다.


제노바 구항은 관광 위주의 항만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탈리아 제1의 항만답게 방파제 안쪽으로 상당히 많은 선박들이 정박하고 있다. 프랑스 마르세유 구항과 비슷한 규모인 것 같다.


제노바 구항에 정박해 있는 소형 요트들.  대부분의 지중해 항구도시의 구항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낚시배처럼 생긴 작은 선박으로 제노바 일대를 운행하는 관광선인듯하다.


항만 안쪽에 있는 고급스럽게 생긴 배로 유람선인지 개인용 선박인지는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항만 안쪽에 정박해 있는 작은 보트들


제노바 구항에 정박해 있는 큰 규모의 여객선처럼 보이는 선박으로 갑판위에 좌석이 있어서 경치를 감상하는 유람선인것 같다.


바깥쪽 항구에는 큰 규모의 요트들과 유람선들이 많이 정박해 있다. 항구에 크레인이 설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크기나 모양새로 볼 때 요트를 위한 시설이 아닌가 생각된다.


제노바 구항의 선박 계류장. 방파제 안쪽이라 그런지 파도를 전혀 느낄 수 없다.


제노바 구항에 설치되어 있는 관람시설로 보이는 건물. 이 곳을 통해서 유람선에 승선하는 것으로 보인다.


제노바 구항은 롤리왕궁과 신작로가 있는 옛 도심과는 아주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항구 뒷편 언덕이 구도심으로 자동차가 다니가 불편할 정도로 도로는 좁은 편이다.


구항 선착장 바깥쪽에 보이는 제노바 구도심. 중앙에 보이는 건물이 오랫동안 존재했던 공공기관 건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제노바 구항과 구도심 사이에 조성되어 있는 광장. 제노바 전성기 시절에는 무역품들을 싣고 내리며 시장히 형성되었던 곳이 아닌가 생각된다.


Palazzo San Giorgio라 불리는 이 궁전 1260년에 제노바항에 처음으로 세워진 궁전이라고 한다. 중세 비잔틴제국의 대사가 머물던 공간이었다고 한다.


제노바 항만에서 볼 수 있는 작은 공연장처럼 보이는 시설이다.


제노바 구항에 설치된 지구본 모양의 유리로 만든 작은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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