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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산성_읍성)

강화 계룡돈대, 강화도 서북쪽 제방 남쪽끝 작은 섬에 세워진 돈대

younghwan 2011. 11. 2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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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숙종 5년(1679)에 강화 지역 해안선 방어를 위하여 쌓은 53돈대 중 강화도 서북쪽 해안에 쌓은 제방 남쪽 작은 언덕위에 세워진 계룡돈대이다. 계룡돈대가 위치한 곳에 원래 갯벌위에 있던 작은 섬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북쪽 무태돈대가 있는 창후리선착장까지 길게 쌓은 해안 제방이 시작되는 지점을 북쪽편으로는 별립산, 봉천사, 고려산까지 이어지는 넓은 평야가 펼쳐지는 곳으로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화고인돌이 주로 분포하고 있는 지역이다. 남쪽편으로는 국수산과 황청리, 외포리 선착장이 있고, 석모도의 넓은 간척평야와 마주하고 있다.

 갯벌위에 있었던 작은 섬에 쌓은 계롱돈대는 길이 30m, 너비 20m, 석축높이 3~5m로 작은 규모의 돈대이다. 북쪽편으로는 망양돈대가 있고 남쪽편으로는 지금은 남아 있지 않은 황청리 선착장 부근의 석각돈대가 있다. 주로 석모도와 강화도 사이의 바다를 감시하고 있던것으로 보인다. 망양돈대와 마주하는 북쪽편으로 2문, 석모도 방으로 1문의 포를 장착할 수 있는 포좌를 두고 있으며 성벽위에는 여장을 두고 있다. 넓은 벌판에 있는 작은 동산에 세워진 돈대라서 앞쪽으로는 바다와 석모도가, 북쪽편으로는 강화도의 넓은 벌판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바다쪽에서 본 계롱돈대. 직사각형 형태를 하고 있으며, 많이 허물어졌던 것을 최근에 수리.보수한 것으로 보인다. 서쪽 바다방향으로 1개, 북쪽으로 2의 포좌가 보인다.


간척이 이루어지기 전 갯벌에 있던 작은 섬에 세워졌던 것으로 보이며, 주변에 넓은 농토가 펼쳐져 있어 돈대의 존재가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온다.



강화도 서북쪽 해안을 따라서 쌓은 제방이 멀리 창후리 선착장까지 이어져 있다.



남쪽편으로도 제방을 쌓고 있기는 하지만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다. 멀리 보이는 곳에 석각돈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돈대의 석축 일부만 남아 있던 것을 최근에 복원한 것임을 그 모양새를 보고 알 수 있다.  석축 하단에 "강희 18년 4월일 경상도 군위어영"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포좌가 설치된 곳 바깥쪽 구멍


남동쪽에 돈대 출입구가 있다. 계룡돈대는 주변이 평지라서 사방으로 여장을 설치해 놓고 있다.


계룡돈대 내부. 10~20여명의 군사가 주둔할 수 있는 규모로 보인다. 지금도 강화지역 돈대 주변에는 소규모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돈대 성벽위에 설치된 여장.


안쪽에서 본 돈대 출입구. 남동쪽은 석각돈대와 마을이 있는 방향으로 제일 안전한 곳이라 생각되어 출입구를 두고 별도로 포좌를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서쪽 바다와 망향돈대 방향을 향해서 2문의 포를 장착할 수 있는 포좌를 두고 있다. 계룡돈대의 주임무가 북쪽 망향돈대 사이의 바다를 감시하는 것임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남서쪽 석모도 방향으로는 1문의 포를 장착할 수 있는 포좌를 두고 있다.


성벽위에서 본 계룡돈대 내부


계룡돈대에서 주로 감시하며, 2문의 포가 향하고 있는 북서쪽 바다. 멀리 석모도 북쪽편에 있는 상주산이 보인다.


돈대 남서쪽 바다는 강화도와 석모도 사이의 바다 중에서는 꽤 넓은 편이며, 1문의 포가 향하고 있다. 멀리 보이는 곳은 석모도의 넓은 간척지 평야이다.


북쪽편 제방 안쪽의 넓은 농지.


강화도 서북쪽 별립산, 봉천사, 고려산, 국수산 사이의 넓은 평야는 상당부분 조선후기 간척사업으로 만들어진 농지라고 하며, 선사시대인들이 갯벌과 농토를 생활터전으로 삼았던 곳이다.


북쪽편에서 본 계룡돈대


남쪽편에서 본 계룡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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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돈대,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
조선 숙종 5년(1679)에 강화유수 윤이제가 황청리 앞 들판 끝자락의 작은 동산에 서해를 바라보게 쌓은 작은 돈대이다. 장방형 화강암으로 길이 30m, 너비 20m, 석축 높이 3~5m 규모로 쌓았는데, 동벽 석축 하단에 "강희 18년 4월일 경상도 군위어영"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어 강화지역 53개 돈대 중 유일하게 그 쌓은 연대를 알 수 있다. <출처:강화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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