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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찰

하얀 눈으로 덮힌 월정사 전나무숲길

younghwan 2011. 12. 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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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대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고찰 월정사에는 팔각구층석탑과 함께 이 사찰을 대표하는 장면으로 일주문에서 천왕문까지 오대천 옆 숲길을 따라 이어진 전나무숲길을 들 수 있다.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은 소나무숲길이 있는 우리나라의 다른 숲길과는 달리 전나무가 심어져 있다. 평균 수령 80년이 넘는 약 1700여 그루의 전나무가 1km에 이르는 숲길을 이루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고려말 나옹선사가 월정사에서 공양을 드리고 있는데 소나무에 쌓여있던 눈이 그릇으로 떨어져 공양을 망쳐서 산신령이 소나무대신 전나무를 심게 하였다고 한다. 이 길을 걸으면 오대산에서 발원한 오대천 개울과 하늘로 솟아오르는 듯한 전나무 숲이 조화를 이루면서 자연과 일체가 된다는 느낌을 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숲길 중 하나이다.



오대산 월정사 주차장에서 월정사 경내로 들어가는 다리.


오대산에서 발원하여 평창강을 지나 남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오대천. 지금은 검룡소가 한강의 발원지로 인정받았지만, 오래전에는 이 곳 오대천이 한강의 발원지로 여겨졌다다고 한다.


오대천 동쪽편으로 나 있는 전나무숲길이 하얀눈으로 뒤덮혀 있다.


월정사 입구에서 본 다리.


월정사 전나무숲길이 끝나고 월정사로 들어가는 길 입구


눈덮힌 월정사 전나무숲길. 약 1km에 이르는 길에 수령 수십년되 전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전나무에 쌓인 하얀눈


월정사 입구 부근 전나무숲길



전나무에 쌓인 하얀눈


전나무숲길 중간지점에 수령이 오래된 전나무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1km에 이르는 월정사 전나무숲 길 중 제일 운치가 있고, 고목들이 많은 지점이다.


수명을 다하고 고사목이 되어 버린 전나무


하얀 눈으로 뒤덮힌 길. 눈이 쌓인지 몇시간 지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걸어서 지나간 흔적이 남아 있다.


일주문 부근 전나무숲길


작은 전각이 길가에 세워져 있다.


전나무를 베어낸 자리에 쌓여 있는 하얀눈


오대천가에 쓰러진 고목


눈덮힌 길


오대천을 거너는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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