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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Italy)

[이탈리아여행] 피렌체 베키오궁전(Pallazzo Vecchio), 르네상스시대 피렌체공화국 청사

younghwan 2012. 2. 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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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 중세시대를 끝내고 르네상스시대를 이끈 대표적인 도시인 피렌체의 중심이 되는 아르노강변에 위치한 시뇨리아광장(Paizza della Signoria)을 구성하고 있는 베키오궁전(Pallazzo Vecchio)이다. 현재 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우피치궁전(Pallazzo degli Uffizi)와 함께 피렌체공화국 청사를 구성하는 주요 건축물로 시계탑으로 사용하고 있는 망루는 두오모의 웅장한 돔과 함께 피렌체를 상징하는 이정표가 되고 있다. 

현재도 피렌체 시청사로 사용하고 있는 베키오궁전(Palazzo Vecchio)는 르네상스시대에 피렌체와 토스카나 공화국을 통치한 메디치가문에서 공화국 청사로 건설한 건축물이다. 이 건물은 1298년 착공하여 16세기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웅장한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요새의 기능을 갖춘 르네상스시대 궁전건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건물이다. 지금은 복제품이 세워져 있지만, 미켈란젤로의 대표작인 다비상이 궁전 출입문에 세워져 있고, 우피치미술관 옆에 있는 유명한 조각상들이 많이 세워져 있는 Loggia de Lanzi와 함께 피렌체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광장의 장면 중 하나이다. 건물내부에는 르네상스시대 피렌체공화국의 통치자였던 메디치가문의 전투장면을 비롯하여 로마시대 영웅를 그린 프레스코화와 미켈란젤로와 함께 이 도시를 대표하는 인물인 마키아벨리의 초상화 등 많은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피렌체공화국의 정치,행정의 중심 영역인 시뇨리아광장에 우피치궁전과 나란히 서 있는 베키오궁전. 이 건축물은 궁전건물이지만 요새의 기능을 겸하고 있는 건물로 망루로 사용했던 종루는 피렌체 두오모대성당의 돔과 함께 피렌체의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미켈란젤로의 걸작 다비드상과 헤라클레스 석상이 우뚝 서 있는 베키오궁전 출입문. 궁전 출입문 위에는  "Rex Reum et Dominus Dominatium(왕중의 왕, 예수 그리스도)"이고 적혀 있는 이 문장을 2마리의 사자가 지키고 있는 대리석 장식이 있다. 입구의 다비드상은 1504년부터 1873년까지 청사입구를 지키고 있었다고 하며, 1910년 이후에는 복제품이 세워져 있으며 또다른 복제품이 아르노강 남쪽 언던 미켈란젤로 광장에 세워져 있다. 헤리클레스상은 Baccio Bandinelli의 작품을 복제한 것이라고 한다.


베키오궁전 왼쪽편 모서리에 세워져 있는 포세이돈을 형상화한 분수.


베키오 궁전 입구에서 올려다 본 베키오궁전 종탑. 건물 옥상에 여장을 두고 있고, 종탑은 사람이 올라가서 주변을 감시할 수 있는 망루역할을 하고 있다.


궁전 옆쪽에 있는 작은 출입문


베키오 궁전을 들어서면 사방이 회랑으로 되어 있는 중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정(Courtyard)는 1453년 Michelozzo에 설계되었다고 하며, 폼페이 유적지 귀족들의 저택에서 볼 수 있는 아트이움과 비슷한 형태와 기능을 하고 있다. 중앙에 빗물을 받는 물받이와 장식품이 세워져 있는데 Battista del Tedda의 작품이라고 한다.


로마시대 저택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한 회랑은 화려한 기둥들과 벽화들로 장식되어 있다.


벽면에는 메디치가문의 업적들을 보여주는 전투장면을 비롯한 다양한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어 있는데,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그 내용을 알아보기는 쉽지가 않다. 프로스코화는 주로 Giorgio Vasari가 1565년 에 그린 메디치가의 결혼 축하연과 전투장면 등이 있다고 한다.


회랑의 천정벽화 장식


중정(Countyards)은 뚫려 있으며, 빗물이 마당안으로 떨어지게 되어 있다.


궁전 건물 내부로 들어가는 로비


우피치미술관에서 본 베키오궁전


중세와 르네상스시대 많은 가문들의 문장이 벽면에 그려져 있다. 아마도 피렌체공화국과 토스카나 지방을 구성하고 있던 유력가문들의 문장이 아닌가 생각된다.


지금은 시계탑 역할을 하는 베키오궁전 종탑. 분쟁이 많았던 르네상스시대에 요새역할을 했던 이 건물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사방을 감시할 수 있으며, 시가전에서 적을 감시하고 공격하기 좋은 방어시설이다. 중세에 지어진 성당의 종탑들 또한 요새 망루이 기능을 겸하고 있었다고 한다.


피레첸공화국의 정치.행정 중심지인 시뇨리아 광장


아르노강 남쪽 언덕에 조성된 미켈란제로 광장에서 내려다 본 피렌체 도심. 베키오궁정의 종탑은 두오모대성당의 돔과 함께 피렌체 도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건물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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