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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박물관] 고대 메소포타미아, 팔레스타인, 앗시리아 유물

younghwan 2012. 4. 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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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티칸 이집트미술관 8번째 방에는 고대문명의 발상지인 메소포타미아와 시리아의 팔레스타인지역에서 출토된 고고학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 지역은 기독교, 헤브라이즘과 이슬람 문화의 기원이 되는 지역으로 도시국가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중해 동쪽편 지역으로 카톨릭 고고학의 중요한 발굴결과 중 하나이다. 메소포타미는 도시, 문자, 국가라는 개념이 처음으로 발생한 지역으로 그 흔적들은 공공의 개념으로 만들어진 설형문자로 적혀진 많은 점토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시라아의 팔레스타인(Syrian-Palestinia)은 지중해 동쪽편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메소포타미아와 함께 번성 했던 크고 작은 국가로 성서에 등장하는 중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주요 국가로는 Elba, Biblo, Arda, Megiddo, Jericho 등 많은 도시국가들이 기원전 2천년대에 크게 번성하였다가 기원전 16세기에 이집트에 정복당했다. 청동기에 기반은 작은 도시국가들은 후대에 알파벳을 만들었던 해양세력과 히타이트 등 철기에 기반한 국가들에 의해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이집트 미술관 8번째 방에 전시된 유물로는 기원전 3000~1000년 사이에 메소포타미아에 번성했던 많은 고대 도시국가들이 남겨놓은 공식문서였던 점토판들과 점토로 만들어진 인장들, Bab eha-Drag지역에서 출토된 청동기 시대의 토기를 비롯한 유물들, 예리코(Jericho) 지역 고분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 토기들을 비롯하여 청동으로 만든 무기류 들을 전시하고 있다.



메소포타미의 설형문자 점토판(Coneiform tablets from Mesopotamia). 중동의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의 반달모양의 평야지대에서 발생한 메소포타미아는 인류 최초의 문명 발생지로 도시와 공공(Public)개념이 처음 발생한 곳이다. 이 문명에서는 국가를 관리하기 위한 기록방법으로 수메르문자와 아카디안문자를 점토판에 기록하는 방법을 고안해냈으며, 지금도 엄청나게 많은 수의 기록들이 적힌 점토판이 남아 있다. 이 점토판에 남겨진 기록들을 해석하여 당시 사람들의 사는 모습, 정치제제, 역사, 문학, 상거래, 교육 등을 다양한 모습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중요한 점토판으로는 기원전 2500년,  중앙 이라크 Fara에서 출토된 초기 수메르 점토판 중 하나인 "Sale of a plot of ground"를 비롯하여 우르크에서 출토된 "Nail" with name and titles of king Sin-Kashid of Uruk 등이 있다.


Nebuchadnezar 2세의 명문이 설형문자로 새겨진 점토로 만든 실린더


Bab edh-Drah '  청동기시대 무덤에 출토된 유물들. Bab edh-Dhra 은 요르단에 있는 기원전 3150-3050년의 무덤으로 바위 사에에 조서한 고대 청동기 시대의 가장 큰 묘지 중 하나이다. 이 유적은 남부 요르단의 계곡과 시리아지역에서 도시국가가 형성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유적지 중 하나이다.


청동기시대의 투겁창


철기시대에 만들어진 칼로 보이는 유물


시리아-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출토된 다양한 형태의 토기류

 바티칸 이집트미술관 9번째 방에는 북부 이라크지역에서 출현한 아시리아의 부조상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다. 지중해 역사상 최초로 거대한 제국을 형성한 앗시라아는 지중해에서 페르시아, 아나톨리아반도에서 이집트까지 그 영역을 확장한 거대한 제국으로 다양한 부조상에 그들의 화려했던 시기를 표현하고 있다.


생명의 나무를 숭배하는 날개 달린 수호신(Kneeling winged genius worshipping the tree of life), Assurnasirpal II 궁전 북서쪽 방에서 출토된 것으로 기원전 883~859년에 만들어진 부조상이다. 이 부조상은 Neo-Assrian 미술을 대표하는 것으로, 궁전의 장식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부조상은 상징적인 신화를 주제로 한 것으로 생명을 상징하는 나무의 생산력과 삶은 찬양하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독수리 얼굴을 하고 있는 날개달린 수호신(Winged genius with eagle's head). 메소포타미아에서 처음 사용하여 초원실크로드를 비롯한 지중해 연안국가, 북유럽까지 다양한 지역의 신화에 영향을 주었던 그리핀(Griffin) 형상을 하고 있다.


정복한 도시에서 신체의 일부를 태운 의자를 운반하는 아시리아 병사들(Assyrian soldiers carrying stool, part of the body from a conquered city), Nineveh, Sennacherib궁전 남서쪽방, 기원전 704~681년. 이 부조상은 아시리아 병사들이 성문을 떠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 가구와 같은 것의 부속품을 가지고 행군하는 모습이다. 한반도에까지 영향을 주었던 고깔형의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아시리아궁수(Assyrian archers in battle, Nineveh). 활을 쏘고 있는 아시라아 궁수의 모습을 표현한 부조상이다. 고깔형의 모자를 쓰고, 화살을 쏘고 있는 앗시리아병사의 모습을 표현한 이 부조상은 당시의 복식과 무기들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세계사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장면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앗시리아 병사들의 공성장면을 묘사한 부조로 사다리를 타고 성벽을 오르는 장면이다.


거대한 석상을 운반하는 장면을 묘사한 부조


강물에 떠다니는 시체(Bodies floating on the river, Nineveh)를 묘사한 부조상


혈통좋은 말들을 뽐내고 있는 사람들(Grooms hold thoroughbred horses, Nineveh)


앗시리아 병사에 의해 불태워지는 아랍인의 텐트들(The tents of the Arabs in the desert burned by the Assyrian soldiers, Nineveh, 기원전 680~636년), 이 부조는 시리아이 아라비아 사박에 거주하던 아랍 유목민에 대한 앗시리아군의 전쟁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이 그림에서 앗시리아군에 의해 불태워지는 아랍인의 텐트와 단봉낙타를 확인할 수 있다.


사라곤2세가 적힌 점토판(Brick with inscription of Sargon II, Khorsabad, Sargo 2세 궁전, 706년), 이 점토판에는 도시와 궁전의 건설을 기념하는 Sargon 2세를 축하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


사라곤 2세의 업적을 기념하는 내용이 적힌 점토판


점토판과 고관의 얼굴이 표사된 부조(Fragment of head of a dignitary)

* 자료참조: 바티칸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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