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박물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과 인물들의 석상을 볼 수 있는 키아라몬티박물관(Museo Chiaramonti)

 바티칸박물관을 대표하는 유물들인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많은 신들과 인물들의 석상들이 큰 복도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전시되어 있는 키아라몬티박물관(Museo Chiaramonti)이다. 이 박물관은  1800년대 초 이 곳을 세운 교황 비오7세(Pius VII)의 성인 키아라몬티(Chiaramonti)를 따서 박물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이 곳에서는 로마지역 등에서 출토된 아우구스투스를 비롯한 많은 황제들의 석상과 아폴론, 아테나 등 의인화된 그리스 신화의 신들과 헤라클레스 석상 등 신화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의 석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지금도 의인화된 모습을 보여지는 그리스.로마에 등장하는 신들이나 인물들의 모습은 대체로 이 곳에 있는 석상들을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 인식되고 있다. 이 곳에 전시된 석상이나 흉상들은 원본이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그리스에서 만들어졌던 청동상이나 석상을 복제한 대리석 조각상들로 로마시대 공공건물이나 저택 등을 장식하던 것이라 할 수 있다.

헤라클레스(Hecules)를 묘사한 대표적인 석상이다. 한쪽 손에는 몽둥이를 들고 있고, 다른 손에는 사자 가죽을 들고 있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헤라클레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으로 그리스인들을 비롯하여 후세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웅으로 즉흥적이면서, 우직한 전형적인 영웅의 기질을 반영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 장면은 헤라클레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사자가죽과 몽둥이를 들고 있다.

헤라클레스와 텔레포스(Herules and Telephus), 헤라클레스가 어린 텔레포스(Telephus)를 앉고 있는 장면을 묘사한 석상이다. 텔레포스는 헤라클레스와 테게아 왕의 딸 아우게 사이에 난 아들로 그리스신화의 유명한 전설의 주인공을 다양한 형태로 헤레클레스와 텔레포스의 이야기를 묘사한 작품들이 전해내려오고 있다. 이 작품은 Campo de Fiori에서 바련된 것으로 헬레니즘 시기에 만들어진 원작을 본떠서 만든 것이라 한다.

헤라클레스 석상과 나란히 세워져 있는 토루소

디오니소스와 사티로스(Dionysus & Satyr), 디오니소스(Dionisus)는 박쿠스라고도 불리는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술의 신으로 포도재배를 널리 퍼트리 신으로도 여겨진다. 제우스와 세멜라의 아들로 번개에 불탄 셀레스에서 살아남아 제우스의 넓적다리에서 태어났다고 하며, 포도나무처럼 부활의 상징으로도 여겨지고 있는 대표적인 외래문화의 영향을 받은 신이다. 사티로스(Satyr)는 얼굴은 사람이지만 머리에 작은 뿔이 있고, 하반신은 염소의 모습을 하고 있는 디오니소스의 시종으로 로마신화의 파우누스와 동일시되는 존재이다. 디오니소스 숭배를 상징하는 지팡이나 술잔을 든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으며,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 유입된 신의 형태로 보기도 한다. 이 작품에서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

디오니소스의 석상

헤르메스(Hermes)는 그리스 신화의 12신 중 하나로 여행자.목동.상업.발명.도둑 등고 거짓말쟁의 교활함을 주관하는 신으로 신의 뜻을 전달하는 전령 또는 사자의 역할을 큰 신이다. 젊은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넓은 차양의 모자를 쓰고, 날개달린 샌달을 신고, 손에는 전령의 지팡이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고대 지중해에 살았던 많은 직업들을 주관하는 신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다.

아테나(Athene)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12신중 전쟁과 지혜를 상징하는 여신으로 그리스문명을 대표하는 도시인 아테나의 수호신이다. 제우스와 바다의 신 오케아노스 딸 메티스 사이에 태어났으며, 제우스의 머리를 깨고 태어났다고 한다. 전차를 비롯한 많은 무기들과 방적기술들을 발명한 여신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투구를 쓰고 공격용 방패인 아기스를 든 무창한 처녀의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아테나 여신의 상징은 올빼미로 많은 그리스 동전 등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로마신화의 미네르바와 동일시되고 있다.

아르테미스(Artemis)는 로마신화의 디아나(Diana)와 동일시되는 그리스신화의 12신 중 하나로 달과 사냥.야생동물.처녀성을 상징하는 여신이다. 제우스와 레토 사이에 태어난 딸로 아폴론과는 남매지간이다. 곰과 사슴, 활과 화살, 초승달 등이 아르테미스여신을 상징하고 있다. 대체로 활을 들고 사냥개와 함께 사냥하는 모습을 묘사되고 있다.

아르테미스 여신상을 비롯한 다양한 석상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건강을 상징하는 여신 히기에이아(Hygieia), 로마신화의 살루스(Salus)와 동일시 되는 여인으로 고대 로마와 이탈리아 전역에서 숭배되었으며, 신성한 뱀과 제사용 접시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전쟁의 신 아테나, 실레노스와 펜더(Silenus with penther), 건강의 여신 히기에이아(Hygieia)

실레노스와 펜더(Silenus with penther)는 헬레니즘 시대의 원작을 모사한 로마시대의 대리석 조각이다. 실레노스는 수염이 덮수룩한 늙은 남자로 묘사되는데 대개는 술에 취한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작푼은 실레노스가 흑표법인 펜더에게 술을 주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에로스(Eros). 로마신화에서는 아모르 또는 큐피드라고 한다. 에로스 활과 화살을 지니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큐피드 석상

누워 있는 규피드

미트라의 상 (Statue of Mithras). 미트라(Mithra)는 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교와 관련된 신이며, 기원전 1세기 로마제국에 널리 유포되었던 밀교인 미트라교의 신이다. 불을 숭배하는 것과 관련되어있다.

히포크라테스에 젖을 먹이는 이시스여신. 이시스(Isis)여신은 이집트 신화를 대표하는 여신으로 부활을 상징하는 오시리스의 부인이자 호루스의 어머니이다. 헬레니즘시대를 거쳐 그리스와 로마에 전파된 대표적인 이집트신화로 로마시대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여신이다.

그리스의 대표적인 서사시에 등장하는 영웅 오디세우스가 외눈박이 거인 폴레페모스에게 와인을 권하는 장면을 표현하고 있는 조각상이다.

헤카테(Hikate)는 달의 여신, 대지의 여신, 지하의 여신이 한몸이 된 여신으로 티탄족 아스테라와 페르세스의 딸이다.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와 동일시 되기도 한다. 등을 맞대 세몸을 가진 여성으로 표현되고 있다.

가을을 의인화한 여신상. 풍요를 상징하는 포도로 장식하고 있다.

큐피드로 보이는 날개달린 어린이로 둘러싸인 여인상. 계절을 의인화한 여신상으로 보인다.

대양(Ocean)을 의인화한 석상

남자 석상

여신상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석상

토루소 형태로 남은 석상들과 받침돌

작은 크기의 석상들

몸통만 남아 있느 토르소들로 많이 볼 수 있다.

키아라몬디 박물관 출입문

부조상

작은 크기의 석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