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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박물관] 로마시대 조각을 대표하는 황제들의 석상을 볼 수 있는 키아라몬티박물관(Museo Chiaramonti)

younghwan 2012. 5. 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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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티칸 박물관 중에서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많은 조각품들을 전시해 놓고 있는 키아라몬티박물관(Museo Chiaramonti)에는 이 시기에 만들어진 조각상들의 대표적인 주제 중 하나인 황제들의 석상 또한 많이 전시되어 있다. 이들 석상들은 대부분 대리석으로 만든 조각상으로 원본이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그리스시대에 만들어진 청동상 또는 대리석조각상을 모사해서 만든 것도 상당수 있다. 이 곳을 대표하는 조각상 또한 로마 초대황제인 아우구스투스황제의 석상으로 여러점의 조각상이 이 곳에 전시되어 있다. 또한 2대황제인 티베리우스황제, 4대황제인 클리디우스 황제, 15대황제인 안토니우스 피우스 황제의 석상을 비롯하여 많은 인물들의 흉상들과 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많은 신들을 표현한 석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로마조각은 그리스미술의 영향을 받아서 출발하였으며 로마가 그리스를 정복한 이후 상당수의 그리스 조각들을 로마로 옮겨와 이를 모사해서 많은 조각상들을 만들어 많은 공공기관, 광장인 포럼, 귀족들의 저택 등을 장식하였다. 로마조각은 인물을 표현한 초상조각에서 훌륭한 독창성을 보이는데, 인물의 외형 뿐만 아니라 인물의 성격을 잘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로마시대 조각상으로는 초대황재 아우구스투스의 석상인 Augustus of Prima Porta (Italian: Augusto di Prima Porta)을 들 수 있다. 대체로 로마의 조각은 그리스의 고전적인 조형미에 로마적신 사실성을 융합시킨 것이라 할 수 있으며, 로마시대의 조각은 인물상 뿐만 아니라 많은 기념비나 개선문, 석관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로마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석상. 본명은 옥타비아누스라고도 불린 인물로 그의 외할머니가 카이사르의 누이로 카이사르의 양자가 되어 그의 후계자가 되었다. 2차 삼두정치 후 다른 집정관이었던 레피두스와 안토니우스를 물리치고 공화정을 복원했으나 사실상 절대적인 권력을 가졌으며 팍스로마나라고도 불리는 로마제국의 번영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그를 기념하는 많은 조각상들이 만들어져 전해지고 있다.


로마제국의 초대 황제라 할 수 있는 아우구스투스(기원전 63~ 기원후 14년)의 흉상이다.


로마제정시대 15대 황제로 5현이라 불리는 로마번성기를 이끌었던 황제 중 한명인 안토니우시 피우스(Antonius Pius)의 석상.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흉상과 안토니오 피우스 황제의 석상


안토니우시 피우스(Antonius Pius, 가운데)를 비롯하여 많은 로마시대 인물들의 흉상들이 있다.


그리스.로마시대 많은 인물들의 흉상. 그리스 전성기를 이끈 페리클레스의 흉상을 볼 수 있다.


티베리우스 황제(Emperor Tiberius)의 석상, 티베리우스 황제는 로마제국 2대황제로 아우구스투스의 양아들이자 황후였던 리비아 드루실라의 친아들이다.


그리스.로마신화의 쥬피터 신의 모습을 하고 있는 티베리우스황제의 석상


로마시대 집정관의 부인들 비롯한 인물들과 신화에 등장하는 신과 인물들의 흉상이 섞여 있다.


로마 공화정 시기의 집정관이었던 가이우스 마리우스(Gaius Marius)의 흉상을 비롯하여 많은 인물들을 흉상이 전시되어 있다.


로마제국 4대황제인 클라디우스 황제(기원전 10년~ 기원후 54년)의 석상이다. 아우구스투스의 아내 리비아의 손자이며, 티베리우수의 조카이기도 하다. 칼리굴라 황제의 후임으로 반유대인 정책을 실시하여 2만5천명의 유대인들을 그리스의 코린토스로 이주시켰다고 한다.


로마시대 많은 인물들의 흉상


로마시대 인물상


로마시대 흉상


양한 인물의 흉상들



'다키인 죄수'를 비롯한 인물상

이곳에는 그리스와 로마시대의 유명한 정치가를 비롯하여 작가, 귀족들과 부인들의 흉상들이 다양하게 수집되어 전시되고 있다.

 

키아라몬티 박물관에 전시된 다양한 흉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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