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 중심부에 위치한 진해역사는 1926년 경전선과 군항인 진해항을 연결하기 위해 건설된 진해선의 역사로 해군부대에 위치한 통제부역(통해역)과 연결된다. 역사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전형적인 역사 형태를 하고 있으며, 1층건물 1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건물구조는 목재구조물에 시멘트 외벽으로 되어 있으며 지붕은 맞배지붕이다. 최근에 편의를 위해서 창호를 비롯하여 많은 부분이 개조되었지만 대체로 그 원형을 잘 유지되고 있는 건물이다.
진해역사가 지나가는 진해선은 비교적 이른 시기로 일재강점기인 1926년에 완공된 경전선 창원역과 진해항을 연결해주는 길이 21.2km의 철도이다. 이 곳에는 통근열차가 운행되기도 했지만 실제 승객이 많이 이용하는 철도는 아니고, 군항인 진해항의 물자보급을 위한 물류망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철도로 1960년대에 비료공장건설과 함께 화물철도가 추가로 공장까지 건설되었다. 진해에는 군부대내 위치한 통해역과 벚꽃의 명소로 알려진 경화역이 있으며 있다. 일반 철도와는 달리 주로 화물열차들이 많이 운행하는 철도라 할 수 있다.
등록문화재 192호로 지정된 진해역사 전경. 일제강점기인 1926년에 지어진 건물로 외장일부를 보수하기는 했지만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는 건축물이다. 지금은 간이역 형태로 운영되지만 전국에 지어진 역사건물 중에서는 규모가 꽤 큰 편이다.
건물 왼쪽편 일본식 주차장
역사내부. 왼쪽편에 매표소와 사무실이 있고, 오른편에 크지 않은 규모의 휴게공간으로 되어 있는 전형적인 기차역사 건물내부 형태를 하고 있다.
역사내보에서 본 텅빈 플랫폼
진해역광장은 꽤 넓은 편으로 진해도심의 남북방향 중심축을 이루는 중원로터리와 큰 도로로 연결되어 있다.
진해역 전경.
진해역에 정차되어 있는 조그만 화물열차
진해역에서 군항과 해군부대인 통제로 들어가는 진해선 철도. 이 철도가 건설될 때 심어진 소나무가 숲을 이루면서 철도길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진해역에서 통제부로 연결되는 철도길
경화역에서 진해역으로 들어오는 철도길
진해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제황산공원 진해탑에서 내려다 보이는 진해역과 주변 풍경
진해역사(등록문화재 192호)
진해역사는 1동, 1층 규모로 건축면적 248.4㎡이다. 진해역사는 진해선로의 역사로 1926년 11월 건립되었다. 구조는 목구조에 벽체는 시멘트 뿜칠되어 있으며, 지붕은 맞배형태로 박공을 전·후면에 각각 설치하고 지붕 마감재는 아스팔트 슁글이며, 창호는 알루미늄창으로 등록전인 2002년 12월 30일 한국철도공사에서 보수시 편의성을 위해 변경되었다. 역사는 한국철도공사에서 간이역으로 사용중이다.
진해역사는 1동, 1층 규모로 건축면적 248.4㎡이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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