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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박물관] 비오-클레멘스박물관, 그리스십자가형전시실(Greek Cross Gallery)

younghwan 2012. 5. 3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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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티칸박물관에서 고대 그리스.로마의 많은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는 교황 클레멘스14세가 세운 비오-클레멘스박물관(Musee Pio-Clentino)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전시실 중에서 박물관 출입구 통로에 위치하고 있는 그리스십자가(Greek  Cross)처럼 생겼다하고 하여 그리스십자형전시실(Greek Cross Gallery)라 불리는 전시실이다. 이 전시실에는 콘스탄티누스대제의 어머니인 성헬레네(St.Helena)와 그의 딸인 콘스탄스(Constance)의 석관이 전시되어 있다. 입구에는 이집트에서 가져온 석상으로 착각하기 쉬운 하드리아누스(Emperor Hardrianus)의 측근인 붉은 화강암으로 조각한 '파라오로 분한 안티누스(Antinous)의 석상'이 세워져 있으며, 바닥에는 화려한 색감으로 아테나여신을 묘사한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다.



그리스십자가형전시실(Greek Cross Gallery) 바닥을 장식하고 있는 화려한 색감의 세밀한 모자이크 바닥장식. 3세기경에 만들어진 이 작품은 고대 로마인들의 별장에서 가져와 장식하였다고 한다.


전시실 입구를 지키고 있는 파라오로 분한 안티누스(Antinous)의 석상이다. 별다른 설명이 없으며 이집트 신전에 있던 파라오의 석상을 가져와 장식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안티누스(Antinous)는 하드리아누스황제가 총애했던 측근으로 기원후 130년에 이집트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황제는 많은 조각상을 세웠다고 하는데 그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이 석상은 오벨리스크를 비롯하여 많은 이집트 석상의 재료가 되었던 아스완에서 생산되는 붉은 화강암으로 만들었다.


전시실 입구에 세워진 대리석으로 조각한 또다른 젊은 안티누스(Antinous)의 석상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어머니인 성헬레나(St. Helena)의 석관. 석관에는 로마군사가 포로들을 압송하는 장면을 부조로 묘사하고 있다.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딸인 콘스탄스(Constance)의 석관이다.


석관에는 디오니소스신화를 상징하는 포도넝쿨과 큐피드, 공작, 어린양 등이 부조로 표현되어 있다. 기독교적인 요소를 강조한 부조벽화로 볼 수 있다.

전시실 벽면에 세워져 있는 하프를 연주하는 여신상과 또다른 석상


바닥을 장식하고 있는 화려하고 세밀하게 표현된 모자이크. 아테네여신을 표현하고 있다.


전시실 입구에 세워진 1쌍의 스핑크스


그리스십자가형 전시실(Greek Cross Gallery)로 연결되는 계단.


복도에 세워진 석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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