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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유적_고분

경주 표암, 경주 6촌 중 하나인 알천양산촌과 경주이씨의 시조가 하늘에서 내려온 곳

younghwan 2012. 6. 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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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는 울산 백운산에서 발원하여 경주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형산강 지구대 주변에 형성된 경주평야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는데, 동해안에서 가장 넓은 평야지대와 4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적인 이점 등으로 비교적 이른 시기에 성읍국가를 형성하면서 고대국가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라의 건국 신화는 원래 이지역에 있는 육부촌이라는 여섯개의 촌장들이 모인 화백회에에서 남산 기슭 나정 우물가에 있던 알에서 태어난 박혁거세를 왕으로 추대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며, 이는 초기 신라의 정치체제가 작은 성읍국가의 연맹체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경주지역의 6촌은 북천 북쪽편의 알천양산촌, 남산 서편 내남면 일대의 돌산고허촌, 월성 동쪽의 취산진지촌, 서천 지류인 모량천 유역의 무산대수촌, 백률사 부근의 금산가리촌, 명활산 아래의 명활산고야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천년고도 경주의 주요 세력으로 오랜 기간동안 자리를 잡았다. 오늘날 경주에 본을 두고 있는 이씨, 최씨, 정씨, 손씨, 배씨, 설씨가 이들 6촌에 그 뿌리를 두고있다.

 경주의 토착세력인 경주 6촌 중 하나로 경주이씨의 시조인 이알평의 탄생설화가 있는 유적인 경주 표암은 경주시 동천동 탈해왕릉 뒷편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토함산에서 발원하여 경주 도심 북쪽을 흐르는 북천(알천) 북쪽편 표암봉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범람이 잦았던 북천 주변에서 안전했던 지역으로 6촌 중 하나인 알천양산촌이 있었던 곳으로 보인다. 유적지는 탄생설화가 있는 표암을 중심으로 비석이 몇개 놓여 있고 그 아래쪽에 경주 이씨의 재실과 사당이 자리잡고 있다. 탈해왕릉과 표암이 같은 지역에 있다는 것은 탈해왕의 옹립과 알천양산촌과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탈해왕릉을 지나 경주이씨 시조 이알평 탄생 설화가 있는 표암봉으로 올라가는 길


순조대인 1806년에 세워진 유허비가 있는 비각과 유허비


알천양산촌이 있었던 탈해왕릉 뒷편 표암봉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광임대. 외관상 비석이 세워져 진 장소처럼 언덕 중간에 비각이 있다.


경주 6부촌 중 알천양산촌 시조인 이알평이 하늘에서 내려온 곳이라고 전해지는 광임대.


광임대 내부에는 비석같은 것이 세워졌던 자리로 보이는 작은 바위가 있다.


경주이씨 시조 탄성설화가 있는 장소임을 알려주는 비석이 그 앞에 세워져 있다.


표암 유적지에서 내려다 본 경주 도심. 이 지역이 신라 6부촌 중 경주 이씨의 조상들이 거주했던 알천양산촌이었을 것이다.

언덕 아래로 보이는 신라 4대 탈해왕의 능


탈해왕릉 옆으로는 경주 이씨의 시조를 모시는 사당과 재실이 있다.


경주 이씨 시조인 이알평을 모신 사당 출입문.


악강묘라 이름 붙여진 경주 이씨 시조인 이알평을 모신 사당.


사당 옆으로는 제사를 준비하는 재실이 있다.


재실 내부.

경주 표암, 경주시 동천동
표암이라는 이 바위 이름은 '박바위' 혹은 '밝은 바위'를 뜻하며, 신라 6촌 가운데 급량부였던 알천 양산촌의 시조 이알평공이 하늘에서 내려온 곳이라 한다. <삼국유사>에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한다. "진한 땅에 여섯촌이 있었는데 그 하나가 알천 양산촌이며 그곳의 촌장은 알평이었는데, 그는 처음 하늘에서 표암봉을 내려와 급량부 이씨, 즉 경주 이씨의 조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곳은 급량부라고 ㅇ하였으며, 고려 태조 23년(940)에는 중흥부라고 이름을 고치고 급장.동산.피상의 동촌을 이곳에 소속시켰다고 한다. 또한 이 곳은 신라 화백회의의 연원이 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표암은 경주 이씨의 근원지인 동시에 신라 건국의 산실로서도 중요한 역사적 유래를 가진 곳이라 할 수 있다. <출처:경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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