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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탑_석등_범종)

[부여박물관] 충남지역의 석조불상

younghwan 2012. 6. 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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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박물관 야외 정원에 전시된 충남지역의 석조불상들이다. 백제는 초기에 백제의 미소로 잘 알려진 서산마애석불을 비롯하여 태안마애석불 등을 만들기는 했지만, 사찰에 모시기 위한 석조불상은 그리 많이 만들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불교를 도입한 초기에는 불상을 만들기는 했지만, 당시 불교 신앙의 중심을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탑을 중요시했기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백제의 도읍이었던 웅진과 사비성이 있었던 충남지역에는 백제시대의 석조불상보다는 고려시대 호족들이 만들었던 투박한 형태의 석조불상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많이 남아 있다.

 논산 관촉사, 부여 대조사, 논산 개태사, 예산 삽교읍, 아산 평촌리, 부여 정림사지 등 많은 곳에 석조불상들이 남아 있는 곳이며, 그 중 관촉사나 대조사의 불상은 고려초기 호족세력의 힘을 보여주는 거대한 미륵불상들로 동시대를 대표하는 불상의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고려시대에 만든 이들 불상들은 신체의 비례에 있어서 균형미가 없고, 조각수법도 투박하여 예술적인 수준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나 토속적이면서도 웅장한 힘을 보여줄려는 고려초기 유행한 불상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많다.



석조불입상, 16~18세기, 출토지미상


석조보살입상, 11~13세기, 당진 용연리


석조보살입상, 11~13세기, 부여 고란사


석조관음보살좌상, 11~13세기, 당진



박물관석조여래입상, 부여 동남리 전 천왕서터 부근.

1933년 부여군 부여읍 금성산의 전천왕사터의 부근에서 발견된 불상이다. 몸체에 비해 머리가 크며 어깨와 하체가 거의 일직선을 이루면서 곧바로 서 있는 자세이다. 얼굴은 살이 올라 품만하며 눈은 반쯤 감겨 있다. 목에는 3줄의 주름인 삼도가 새겨져 있으며, 양 어깨에 걸친 옷은 아무런 무늬없이 발 밑까지 내려져 있다. 왼손은 위로 올려 손바닥이 밖을 향하게 하였고, 오른손은 아래로 늘어뜨려 손바닥이 보이게 하였다. 이 불상은 몸체에 비해 머리가 크게 표현되어 균형미를 잃고 있다. 충청도 일원에서 유행한 고려시대 불상으로 추정된다. <출처:부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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