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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임진강변에 자리 잡고 있는 숭의전은 고려태조 및 공신들을 모시고 있는 사당입니다. 복원하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원래부터 아늑하고 풍치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던 건물이라서 한국적은 풍취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임진강변 나지막한 절벽위에서 임진강을 바라보고 있는 곳입니다. 안동의 도산서원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태조왕건을 모신 숭의전 건물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불타버린 건물을 새로이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정몽주를 비롯한 고려 충신 16분의 위패를 모신 배신청입니다.
시대순으로 충신(복지겸,홍유,신숭겸,..)의 위패가 보입니다. 그 외에 개국 공신인 유금필/배현경, 거란을 비롯한 북방민족의 침입을 물리친 서희/강감찬/윤관/김취려/조충, 홍건적과 싸움에서 공을 세운 안우/이방실/김득배, 고려말의 충신 정몽주, 그리고 김부식/김방경의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외부에서 본 숭의전 외관입니다.
숭의전 입구입니다. 입구에는 작은 우물이 있고, 하마비와 홍살문을 지나서 조용한 숲속길을 걸어 올라가면 숭의전이 있습니다.
안내표지판
<숭의전 위성사진, 출처:야후지도>
숭의전(崇義殿)은 조선시대에 고려 태조를 비롯한 7왕의 신위를 봉안하여 제사 지내던 사당이었다. 구전에 의하면 이태조가 등극하자 고려왕조의 종묘사직을 없앨 생각으로 여왕의 위패를 배에 실어 강물에 띄웠더니, 배는 물에 떠내려 가지 않고 안하에서 부동하므로 왕씨 자손이 남몰래 위패를 거두어 이 곳에 묘를 짓고 이를 봉하였다고 한다. 후일 이 사실을 안 이태조는 그의 6년(1397년)에 연천군 미산면에 고려태조 왕건의 묘전을 세웠고, 정종(원년(1399)에는 태조외에 고려의 혜종, 정종, 광종, 경종, 성종, 목종, 현종의 7왕을 제사 지냈으며, 세종 5년(1423년), 문종 2년(1452)에 중건했다. 이후에 역대군왕이 수리하고 왕건 태조를 봉사하였고, 제 5대 문종조때는 전조를 예우하여 숭의전이라 이름지었고, 고려조 4왕인 태조, 현종, 문종, 원종의 4왕의 위패를 모시고 이와 함께 고려조의 충신 정몽주선생 외 열 다섯 분을 제사 지내도록 하였다. 이 숭의전(崇義殿)의 관리도 고려왕족의 후손에 맡겼는데, 이것은 조선왕조가 고려유민을 무마하여 왕족의 불평을 없애기 위한 하나의 방도였다. 아울러 선조때는 여조왕씨 후예로 참봉을 제수하여 전각의 수호와 향사를 보게 하였다. 일제시에도 조선총독부가 이를 계승하였던 곳인데, 6·25동란으로 전각(이 소실되었다. 1971년 12월 28일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사적 제223호로 지정되었다. 1973년에는 왕씨후손이 정전을 복구했고, 국비 및 지방보조로 1975년 2월에는 배신청(13평)을 1976년 1월에는 이안청(8.7평)을 1977년 2월에는 삼문을 신축하였다. 이 숭의전(崇義殿) 일대는 임진강안,단애절벽상경승지로서, 노수 가 울창하여 전각을 싸고 각하 일대는 만경창파(萬頃蒼波) 회변유수(回邊幽水)한 별천지(別天地)이며, 여조 (麗朝)의 왕씨(王氏)문중들이 완강하게 이씨조선(李氏朝鮮)을 거부하였고, 갖가지 설움을 억누르면서 전조(前朝)를 흠모한 충절(忠節)이 깃들여진 곳이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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