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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박물관] 충북의 고대문화, 삼한시대 유물

younghwan 2013. 1. 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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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한은 1~3세기 한강유역에서 호남지역에 있던 정치연맹체로서 54개의 소국으로 이루졌다고 <삼국지>에 기록되었다. 삼한 중 가장 큰 규모였던 마한은 토착세력, 백제와 같은 이주세력 등 다양한 집단으로 이루어졌다. 마한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집단으로 보이며, 동물문양의 혁띠, 청동방울, 청동거울 등 대체로 청동기 유물이 풍부하게 출토되고 있으며, 서남해안을 따라서 형성된 한.중.일 해상교역로에 가까운 평야지역이 크게 융성했던 집단으로 보인다.

 천안, 직산 부근에 있었던 목지국을 중심으로 54개의 성읍국가 형태의 소국이 느슨한 연맹을 이루고 있었다고 할 수 있는 마한의 주요 주요 유적지들은 한.중.일 해상무역로 부근과 금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대표적인 마한의 유적지로는 공주 수촌리, 서산 부장리, 금산 수당리, 천안, 당진 등 충청지역과 많은 고분들이 남아 있는 영산강 부근의 나주지역에 많은 유물이 발견된 유적지들이 산재해 있다. 반면에 한반도 내륙교통의 중심지였던 충북지역에는 유적지들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삼한시대가 한.중.일 무역로에 위치한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발전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충북의 고대문화
충북지역은 크게 한강수계권의 북동부.금강지류인 미호천 수계의 중부.금강수계의 남서부로 구분된다. 한반도 북서지역의 문화를 받아들이며, 남동지역과는 소백산맥의 여러 고갯길로 소통하여 선사시대 이래 문화의 결절지 역할을 하였으며, 고대문화의 형성과 발전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충북지역에는 기원 전후한 시기부터 마한의 여러 소국이 있었으며, 점차 백제.고구려.신라 삼국의 치열한 접전과 교류속에서 삼국의 문화가 중층적으로 남아 다양하고 독특한 문화를 이루었다. 삼국시대 말부터 신라문화가 빠르게 퍼졌으며, 충주에 국원소경(중원경).청주에 서원소경(서원경)이 설치되는 등 정치.군사.행정적인 면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인식되었다. <출처:청주박물관>


말모양 허리띠고리(Horse-shaped Buckles). 마한, 충북지역, 허리띠의 앞쪽에서 양쪽을 연결해주는 요즘의 버클과 같은 장식이다. 말의 엉덩이 안쪽에 원형의 꼭지를 붙여 띠를 걸고 허리를 휘감은 띠는 말의 가슴 앞에 붙이 걸쇠를 걸도록 한 것이다. 천안 청당동을 비롯한 청원 송대리, 청종 봉평동.신남동, 중주 금릉동 등 충청도를 비롯한 중부 내륙지역에서 다수 출토되고 있어 마한을 대표하는 물질문화로 인식되고 있다. <출처: 청주박물관>


구슬(Beads), 청원송대리, 충주문성리, 청주 송절동 출토, 마한. 마한 사람들은 금.은.비단보다는 구슬을 보배로 삼아 치장하였다고 한다. 실제로 마한이 성장.발전한 충북지역에서는 구슬을 이용한 장신구가 많이 출토된다. 금이나 은으로 만든 장신구는 4세기 이후에 비로소 출현한다. <출처:청주박물관>


청동방울(Bronze Bell), 마한, 청원 송대리


쇠칼(Iron Swords), 진한, 진천 구산리, 소용돌이 장식을 붙이 칼이다. 장식을 붙인 위치는 정확하지 않으나 자루 끝일 것으로 판단된다. 소용돌이 장식은 영남지역에서 철기 장식에 즐겨 사용하던 문양으로 이들 지역과의 교류를 보여준다.


쇠보습(iron Plow Share, 마한, 충주 하천리), 청동제품(Bronze tools, 마한, 진천 송두리), 청동방울(Bronze Bell, 제천 양평리)


쇠끌(Iron Chisel), 고리자루 쇠손칼(Iron knife), 마한, 제천 양평리


쇠도끼(Casted Iron Axes), 마한, 충북지역,


쇠손칼(Iron knives), 쇠낫(Iron Sickles), 용도를 알 수 없는 철기, 마한, 청원 송대리.상평리


철제무기(삼한, 충북지역), 고리자루칼(Swords with Round Pommel. 마한, 청원 송대리), 고리자루칼은 마한의 지배자 무덤엣 고루 출토되는 것으로 손잡이 고리에 무늬가 없는 형태로 제작되었다. 이른 단계에서는 칼몸, 손잡이, 고리를 한꺼번에 만들었다. 이후 고리를 별도로 제작하고, 칼몸과 손잡이를 하나로 만들어 고리와 두드려 붙여 만들었다. <출처:청주박물관>


소형철기(Iron-Miniature Implements, 청원 송대리), 쇠화살촉(마한)


재갈(Horse Bit), 충주 금릉동, 말을 부리기 위하여 말의 아가리에 가로 물리는 쇠막대이다. 보통 재갈과 재갈멈치, 고삐이음쇠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형태의 재갈은 북방지역에서 주로 출토되는 것으로, 충북 지역 초기 마구문화의 계통과 관련하여 주목된다.


손잡이달린 항아리, 마한, 충주 금릉동


단지(jar), 마한, 충주 하천리 출토 유물, 하천리 유적은 남한강의 지류인 제천천의 충적대지에서 확인된 집터유적이다. 집터는 '呂'모양과 '凸'모양으로, 당시 금강유역에서 유행한 4주식 주거지(주거지 안쪽 네모서리에 각각 1개씩의 커다란 기둥을 배치)와 차이를 보인다.



뚜껑단지(Pottery with Lid), 마한, 단양 수양개


단지(Jar, 청원 송대리), 시루(Steamer, 단양 수양개), 마한


단지, 구멍뚤린항아리(jars),마한, 청주 봉명동, 구멍뚫린 항아리는 목부분에 원형의 구멍 1~2개를 대칭적으로 뚫었다. 이러한 토기는 서북한 지역의 낙랑시기의 유적에서도 보이고 있어 낙랑과 관련성을 추정하고 있다.


단지(jar, 마한, 청주 송절동),


솥모양 토기(Pot shaped Pottery, 청주 봉명동), 깊은 바리(Bowl, 청주 봉명동, 청주 금릉동), 마한, 솥모양 토기는 그 생김새가 1말 용량 양기인 중국 서진의 '태강'새김 청동솥과 유사하여 양을 재는 도구로 추정되기도 한다. 이 토기의 용적은 2,800㎖이다. 


두귀항아리(Jar with two ears), 마한, 청주 송절동


굽다리항아리(Mounted jar), 청주 봉명동


쇠뿔손잡이항아리(Jar with horn-shpaed handle), 진천 송두리


긴몸단지(jar, 진천 송두리, 진한), 독(jar, 삼한, 진천 이월면), 진천 송두리유적 출토유물. 진천 송두리의 낮은 구릉에 있는 무덤으로, 내부에서 주머니단지, 쇠뿔손잡이 항아리 등 영남지역 특유의 토기가 출토되었다. 소백산맥 이북지역에서 발견된 유일한 영남양식 토기로, 당시 영남지역과 밀접한 교류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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