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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_정원

담양 면앙정, 조선중기 학자 송순이 후학양성을 위해 영산강변에 세운 정자

younghwan 2013. 3. 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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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양 면앙정은 전남 담양군 봉산면 제월리 영산강변 있는 작은 동산에 세워진 정자이다. 조선중기 문신 송순(1493~1583년)이 1533년에 처음 건립한 이 정자는 소쇄원, 식영정 등 담양, 창평일대에 선비들이 세운 정자 중에서도 비교적 이른 시기에 세워진 정자로 이 지역 양반문화를 선도했던 곳이기도 하다. 영산강 주변 담양의 넓은 평야와 멀리 노령산맥은 높은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치가 좋은 곳에 자리잡은 정자이다. 정자 건물은 앞면3칸, 옆면 2칸의 크지 않은 규모로 가운데 온돌방을 두고 마루가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담양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정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정자는 세운 송순 중종~명종대에 필암서원의 하서 김인후와 함께 이지역을 대표하는 유학자로 당대 대학자인 퇴계 이황을 비롯하여 많은 학자들과 교류하였다. 이곳에서 송순은 기대승, 고경명, 임제, 정철 등의 후학을 길러냈다. 정치가이자 학자로서 명망이 높기도 했지만, 송순은 국문학에 조예가 깊어 많은 한시를 남겼을 뿐 아니라, 이지역을 대표하는 가사문학을 이끌었으며 이 고장 경치를 노래한 <면앙정가>를 비롯한 가사와 <면앙정단가> 등이 시조를 남기기도 했다.

담양 면앙정, 전남 담양군 봉산면 제월리
이 정자는 송순(1493~1582)이 관직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와 지은 것이다. 송순은 퇴계 이황선생을 비롯하여 강호제현들과 학문이나 국사를 논하기도 하였으며, 기대승, 고경명, 임제, 정철 등의 후학을 길러냈던 유서깊은 곳이다. 건물은 정면3칸, 측면2칸이며, 전면과 좌우에 마루를 두고 중앙에는 방을 배치하였다. 골기와의 팔작지붕 건물이며, 추녀의 각 귀퉁이에는 활주가 받치고 있다. 현재의 건물은 여러차례 보수를 한 것이며, 1979년과 2004년에 지붕을 새로 올렸고, 주변 대나무와 잡목을 제거하여 시야를 확보하였다. <출처:담양군청>


영산강이 흘러가는 담양군 넓은 들판이 내려다 보이는 작은 동산위에 세워진 면앙정. 조선중기 학자인 송신이 낙향하여 후대를 양성하기 위해 경치좋은 곳에 세운 정자로 여러차례 수리를 거치기는 했지만, 현재의 위치에서 오랜세월 영산강과 들판을 내려다 보고 있다.


면앙정 오르는 계단. 광주에서 담양으로 연결되는 옛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다.


영산강변 작은 동산위에 세워진 면앙정이 보이기 시작한다.


면앙정은 앞면이 뚫려 있어 경치가 빼어난 곳에 자리잡고 있다. 담양일대에 세워진 정자들 중에서도 비교적 이른 시기에 세워졌다.


면앙정은 가운데 1칸짜리 온돌방을 중심으로 마루가 둘러져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방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개방된 정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면앙정 마루.


면앙정 마루에서 내려다 보이는 담양의 넓은 들판과 노령산맥


면앙정에서 송순은 퇴계 이황을 비롯하여 많은 문인, 학자, 정치가들과 교류하였는데, 그들이 남겨둔 글씨들이 적힌 현판들이 마루 천정아래에 걸려 있다.


앞쪽에서 본 면앙정


면앙정 앞 들판. 정면으로 보이는 산이 수북학구당이 있는 병풍산일대이다.


면앙정 아래로 흘러가는 영산강


면앙정에서 동북방향으로 보이는 담양읍소재지 일대.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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