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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서울 애니메이션센터와 남산 드라마센터

younghwan 2014. 4. 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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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1호터널 입구 주변에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드라마센터, 교통방송, 적십자사 등의 공공기관과 학교들이 들어서 있다. 이곳은 구한말 조선을 강점하기 위해 을사늑약으로 일제가 통감부를 세웠던 장소로 경복궁으로 이전하기까지 조선총독부가 있었던 곳이다. 이런 역사적인 배경으로 서울 도심 명동과 충무로가 가까운 이 지역에 주거지가 들어서지 않고 많은 공공기관들이 자리잡고 있다. 

 드라마센터는 60년대 미국의 지원으로 연기자를 양성하기 위해 세운 공연장이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장이라기보다는 방송국 부속시설 역할을 했던 곳으로 보이며, 연기자들 양성하기 위한 연극아카데미도 같이 있었다고 한다. KBS가 여의도로 이전한 70년대 이후에는 서울예술전문대학으로 바뀌었으며, 지금은 대학은 안산으로 이전하고 공연장만 남아 있다. 드라마센터 윗쪽에 위치한 서울 애니메이션센터는 한국전쟁 이후 이곳에 들어섰던 KBS가 여의도가 이전한 후 남아 있던 건물들을 1999년에 만화.애님메이션.캐릭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세운 곳이다. 만화 관련 도서와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는 '만화의집'을 비롯하여 애니메이션 관련 전시를 개최하고 체험할동을 할 수있는 전시실, 애니메이션 관려 종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남산 드라마센터(1962.4.12)
이곳은 <소>, <마의태자>, <한강은 흐른다> 등 많은 희곡을 집필하신 한국 희곡문학의 선구자 동랑 유치진(1905~1974)선생이 한국 현대연극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이나라 연극운동의 요람지로서 500석 규모의 원형극장과 예술교육을 위한 부속건물을 지어 많은 예술가를 탄생시킨 곳이다.  <출처:드라마센터>


남산 드라마센터. KBS가 남산에 있던 시절 공연장인 드라마센터를 중심으로 연기자를 양성하던 기관인 연극아카데미가 있었다고 한다. 이후 연극아카데미는 70년대 교육기관인 서울예술전문학교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서울예술전문학교는 안산으로 이전하고 이곳에는 공연장만 남아 있다.


드라마센터는 1960년대 우리나라 연극계를 이끌었던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동랑 유치진이 세운 500석 규모의 연극전용극장이다. 한국전쟁 이후 어려웠던 시절 미국 록펠러재단의 지원을 받아 세운 건물로 건축가 김중업이 건물 설계를 맡았다고 한다.


드라마센터는 연극전용공연장을 중심으로 건물들이 들어서 있지만,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한 공간이라기 보다는 연극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곳으로 볼 수 있다. 공연장을 중심으로 연습실, 강의실 등 학생들을 위한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남산에 KBS가 있었던 시절, 방송국 부속시설로서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KBS가 여의도로 옮긴 70년대에 남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서울예술전문대학으로 탈바꿈한 것으로 생각된다.


드라마세터 입구에 세워진 건물. 드라마센터는 김수근과 함께 한국 현대건축을 대표하는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했다고 하는데, 부속건물들도 콘크리이트로 지어진 건물이지만 다른 공공건물에 비해서 짜임새가 있고, 조형미를 갖추고 있다.


드라마센터 뒷편 부속건물로 들어가는 길. 강의를 하던 강의실, 연습실 등이 있는 건물이다.


드라마센터 공연장 입구에 세워진 동랑 유치진 흉상.


공연장 앞 작은 카페


드라마센터 뒷편 남산 아래 건물.


드라마센터 아래쪽 남산1호터널 입구에 위치한 교통방송


드라마센터 윗쪽으로 KBS별관이었던 애니메이션센터가 보인다.


드라마센터를 지나 서울 애니메이션센터로 오르는 길.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서울 애니메이션센터는 남산 아래 옛KBS 라디오별관이 있었던 건물에 서울시가 만화.애니메션.캐릭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 KBS에서 사용하던 여러 건물들을 활용하여 전시실, 제작지원시설, 만화의 집 등이 들어서 있다.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입구를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 캐릭터. 로봇태권브이, 대장금, 둘리를 비롯하여 알만한 만화캐릭터들이 다 모여 있다.


만화의 집 입구에 세워진 대장금 캐릭터


오래된 만화캐릭터인 로봇태권브이


첫번째로 보이는 '만화의 집'. 오래된 만화자료들이 있는 도서정보실과 만화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이 KBS방송국이었던 시절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건물. 일반 사무실로 사용하는 듯


애니메이션 관련 각종 전시물을 볼 수 있는 전시실.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각종 전시물을 감상하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한국통감부.조선총독부 터
일제가 을사늑약에 따라 1906년에 설치한 한국통감부 터이다. 이토 히로부미 등이 통감으로 부임하여 이곳에서 대한제국의 주권을 탈취하는 공작을 폈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한국통감부 청사는 조선총독부 청사가 되었고, 조선총독부는 1926년에 경복궁 안으로 이전하였다. <출처: 서울시청>


70년대 방송국 건물로 사용되었던 건물들은 지금은 애니메이션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시설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니메이션 센터가 들어선 이곳은 구한말 일제가 한국을 강점하기 위해 을사늑약이후 통감부를 설치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 경복궁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조선총독부가 있었던 곳으로 지금도 주변에는 관공서와 공공기관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지금도 대한적십자사, 교통방송 등 많은 공공기관들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드라마센터에서 내려다 보이는 명동. 이곳은 서울에서 가장 번화한 상업중심지인 명동과 영화예술의 중심지 충무로가 멀지 않은 곳으로 KBS가 여의도로 옮긴 70년대 이전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던 곳으로 보인다.


남산1호터널로 들어가는 길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앞을 지나는 남산순환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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