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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관아

부여 부여현(扶餘縣) 관아 내아(內衙), 부여현감이 거처하던 살림집.

younghwan 2015. 6. 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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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마지막 수도 사비성을 지키던 부소산성 아래 부여읍 관북리는 옛 백제왕궁터였으며, 조선시대에는 부여현 관아가, 일제강점기 이후에는 백제를 대표하는 부여박물관이 있었던 곳이다. 옛 부여박물관 정원을 장식하고 있는 조선시대 관아터에는 국왕의 궐패를 모시는 객사, 부여현감의 공식 업무공간인 동헌, 살림집인 내아(內衙)가 남아 있다.

 

내아(內衙)는 현감이 살던 살림집으로 여러 동의 건물이 있었겠지만 지금은 본채만 남아 있다. 건물은 앞면 5칸의 ‘-’자형 건물로 가운데 3칸은 대청마루, 그 양쪽에 온돌방을 두고 있다. 백제시대의 주춧돌과 기단석을 사용하여 건물을 지었다고 한다. 내아 뒷편에는 부여지역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모신 사당인 도영강당(道江影堂)이 있다.

 

옛 부여현 관아 건물터 동쪽편에 위치한 내아. 부여현감이 거처하던 살림집으로 부속건물은 없고 본채와 솟을대문, 담장 일부만 남아 있다.

 

내아 출입문인 솟을삼문과 주변담장. 원래의 것이 아니라 복원된 것으로 보인다.

 

건물은 앞면 5칸 팔작지붕집으로 ‘-’자형을 하고 있다. 가운데 3칸의 대청마루와 그 양쪽에 1칸씩 온돌방을 두고 있다. 백제시대의 주춧돌과 기단석을 사용하여 건물을 지었다.

 

살림집 대청마루 출입문.

 

지붕 아래 벽면에 걸려 있는 현판

 

옆쪽에서 본 온돌방. 일반 한옥과는 달리 동헌 방향으로 출입문과 툇마루를 두고 있다.

 

내아 뒷편에 있는 사당인 도영강당. 1970년대에 지어진 사당으로 허목을 비롯하여 부여를 대표하는 인물들을 모시고 있다.

 

내아 서쪽편으로 부여현감이 공식 업무를 보는 공간인 동헌이 있다.

 

부여현 관아 내아와 동헌.

 

옛 사비성 도심이자 부여현 읍치였던 부여읍 전경. 관북리에서 정림사지, 궁남지까지 큰 길이 연결되어 있다.

 

부소산성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삼국시대 백제 마지막 수도 사비성 왕궁이 있던 곳으로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일제강점기 이후 이곳에는 옛 백제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소장.전시하는 백제박물관이 있다. 옛 박물관 건물은 건축가 김수근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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