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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발원하여 흘러내려온 서시천이 평지와 만나는 곳에 용소(龍沼)를 이루는 곳에 세워진 작은 정자인 운흥정(雲興亭)이다. 일제강점기 지역 유림들의 시사계(詩社契) 친목모임에서 경치좋은 하천가에 세운 정자로 건물은 온돌방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 넓은 마루를 두고 있는 전형적인 정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마루에는 계모임 활동들을 보여주는 글들이 걸려 있다. 정자 건너편에는 조선초 전라감사를 지낸 하연이 용을 보았다는 일화를 새겨둔 비석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상류 방향으로 멀지 않은 곳에 우리나라에 처음 산수유를 심었다는 산수유마을이 있다.
구례 운흥정. 지역 유림들이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경치좋은 곳에 세운 정자이다.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정자로 당시 구례지역의 양반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정자는 지리산에서 흘러내려 온 하천이 큰 바위를 만나 소(沼)를 이루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정자 아래에 형성된 소(沼).
건물은 가운데 온돌방이 있고, 양쪽에 넓은 마루가 있는 전형적인 정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마루에는 친목모임 활동을 보여주는 글들이 걸려 있다.
정자 맞은편에는 조선초 세종때 영의정을 지낸 하연이 전라감사를 지낼때 용을 보았다는 일화를 근처 바위에 새겼다고 한다. 이후 글이 마모되어 읽을 수 없게 되자, 관련 내용을 적은 비석을 세웠다.
하천을 건너는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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