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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법주사 중심불전인 대웅전은 우리나라 사찰 본당전 손꼽을 정도로 큰 건물이다. 경주의 대형 사찰이었던 황룡사의 가람배치와 형태가 법주사에는 남아 있다. 이층 건물처럼 보이는 대형사찰은 황룡사를 비롯한 초기 불기의 금당인 장륙전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고, 그 앞에는 신앙의 중심이었던 목탑인 팔상전이 자리잡고 있다. 아마도 속리산의 지리적 특징이 세속과 아주 격리된 것과 관련이 있느 것으로 보인다. 중심불전인 대웅전과 사천왕석등 ,쌍사자석등, 팔상전,사천왕문이 일렬로 서 있다. 법주사 본당 앞 마당은 다른 사찰에 비해 꽤 넓어 보입니다.
법주사 대웅전. 앞에는 보리수 나무와 사천왕석등이 있다.
현재 법주사 대웅전은 팔작지붕에 다포계 공포를 하고 있어 원래 금당인 장륙적은 우진각지붕에 치미가 있는 형태와는 다르지만 불전의 크기와 내부에 모신 불상의 크기, 가람의 배치등으로 볼 때 동일신라시대 사찰의 특징이 많이 남아 있다.
속리산 기슭에 있는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년(553)에 처음 지었고, 혜공왕 12년(776)에 다시 지었다. 임진왜란으로 모두 불탄 것을 인조 2년(1624)에 벽암이 다시 지었으며 그 뒤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웅전은 앞면 7칸·옆면 4칸 규모의 2층 건물로, 지붕은 옆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내부에 모신 삼존불은 벽암이 다시 지을 때 조성한 것으로 가운데에 법신(法身)인 비로자나불, 왼쪽에 보신(報身)인 노사나불, 오른쪽에 화신(化身)인 석가모니불이 있다. 이 건물은 무량사 극락전, 화엄사 각황전과 함께 우리나라 3대불전(佛典) 중 하나이다.<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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