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의 각황전 옆에 자리잡고 있는 원통전과 나한전입니다. 보통 주불전일때 원통전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화엄사는 규모나 형태면에서 주불전이 아닌것처럼 아담하게 세워져 있습니다. 나한전 또한 구석편에 아주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화엄사 원통전은 대웅전이나 각황전에 비해 규모가 작습니다.
화엄사 석등을 배경으로 각황전, 나한전, 원통전, 영전이 차례로 있습니다.
아주 아담한 크기의 화엄사 나한전입니다.
화엄사에서 가장 큰 법당인 각황전과 비교해서 본 원통전
☞ 원통전
관음전(觀音殿), 원통전(圓通殿)이라 일컫는다. 관세음 보살을 모신 불전인데 주불전일 때는 원통전이라 부르며 부속 전각일 때는 관음전이라 부른다. 관세음 보살은 모든 중생들의 고난의 소리를 들으시고 대자대비한 마음으로 이를 건져 주시는 분이다. 또 세상의 어느 곳에도 두루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이 원륭하게 통하시는 교화의 주인이시다 하여 원통교주(圓通敎主)라 하기도 한다. 그래서 관음전을 원통전이라고도 한다.<출처:문화재원형백과>
☞ 나한전
응진전(應眞殿), 나한전(羅漢殿)이라고 함 부처님의 제자인 16나한(羅漢)을 모신 전각을 응진전이라고 한다. 그리고 500나한, 즉 부처님의 500제자를 모신 전각은 나한전(羅漢殿)이라 부른다. 나한전(羅漢殿) 나한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인 나한을 모신 건물이다. 부처님에게는 열여섯의 뛰어난 제자들이 있었다. 나한은 아라한(阿羅漢, Arhan)의 약칭으로 그 뜻은 성자(聖者)를 의미한다. 아라한은 응공(應供). 응진(應眞)의 자격을 갖춘 분들이다. 응공은 공양 받을 자격이 있는 분들을 의미하며, 응진은 진리로 사람들을 충분히 이끌 수 있는 능력의 소지자를 의미하는 말이다. 따라서 나한전을 응진전(應眞殿)이라고도 한다. 나한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주존으로 봉안되어 있으며, 좌우에 가섭(迦葉)과 아난(阿難)이 봉안돼 있다. 그 좌우에 열여섯 분의 나한이 웃고, 졸고, 등을 긁기도 하는 자유자재한 형상이 배치되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나한의 숫자가 500명인 경우가 있다. 500이란 숫자는 부처님이 열반한 후에 마하가섭이 부처님 생전에 설법하신 내용을 모아 정리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을 때 모인 비구가 500명인 데서 유래하였다. 의 에 의하면 이들은 아라한의 경지에 도달한 분들로 석가모니 부처님으로부터 장차 성불하리란 예언을 받은 분들이다. 나한전의 불단은 대웅전과 같은 불전(佛殿)과 달리, 좁은 폭의 불단을 ㄷ자형으로 배치하여 석가모니 부처님과 나한을 차례로 배치하였다. 대웅전 등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불단 대신에 헝겊으로 막은 소박한 불단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일반 법당의 불상 위를 장엄하는 화려한 닫집은 보이지 않는다. 닫집이 없이 소박하게 한 것은 해탈의 경지에 이른 석가모니 부처님에 비하여 깨달음의 정도가 낮은 아라한을 주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건물평면의 간략함 외에도 나한전은 사찰의 중심에 배치되는 주불전에서 떨어진 위치에 자리하며, 건물의 외양도 주불전에 비해 격이 낮은 맞배형태의 건물인 경우가 많다. 전북 완주군의 송광사의 대웅전 후면에는 오백나한전이 자리하고 있다. 십육나한을 모신 전각과는 달리 벽면에 여러 단을 설치하여 나한을 ㄷ자형의 불단과 함께 배열하는 특이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출처:문화재원형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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