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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건축(불전_요사)

경주 불국사 비로전, 통일신라 3대불상인 금동 비로자나불상을 모신

younghwan 2009. 6. 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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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국사에 있는 불전중에서 특징적인 불전인 비로자나불을 모신 비로전입니다. 통일신라시대에 유행했던 국보인 금동비로자나불상이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기때문에 지금도 비로전이 존재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전각의 크기와 비로전 영역의 규모는 크지는 않지만 독립된 영역을 이루고 있고, 서쪽편에는 보물인 불국사 사리탑이 있습니다.

불국사 뒷편에 자리잡고 있는 비로전입니다. 건물자체는 70년대 초반에 중수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불국사 비로전이 큰 의미를 갖는 것은 국보인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금동비로자나불상을 모시고 있는 점입니다. 내부에 웅장하게 앉아 있는 비로자나불상을 볼 수 있습니다. 불국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국보 제27호),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국보 제28호)과 함께 통일신라 3대 금동불상으로 불립니다.

불국사 중심영역인 대웅전 회랑 뒤쪽 서쪽편 문을 나서면 비로전을 출입하는 문을 볼 수 있습니다.

불국사 비로전은 대웅전보다 약간 높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불국사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관음전 서쪽편 출입문을 통해서 비로전을 들어갈 수 있습니다.

불국사 관음전에서 내려다 본 비로전입니다.



경주시 토함산 기슭에 자리잡은 불국사는 통일신라 경덕왕 10년(751) 김대성의 발원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삼국유사』에 의하면 김대성은 현세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전생의 부모를 위해 석굴암 석굴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불국사 비로전에 모셔져 있는 높이 1.77m의 이 불상은 진리의 세계를 두루 통솔한다는 의미를 지닌 비로자나불을 형상화한 것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기교있게 붙여 놓았으며, 얼굴은 위엄이 있으면서도 자비로운 인상을 풍기고 있다.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입은 옷은 매우 얇게 표현되어 당당한 신체의 굴곡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고 있는 옷주름의 표현은 매우 사실적이다. 손모양은 오른손 검지를 왼손으로 감싸고 있어 비로자나불이 취하는 일반적인 손모양과는 반대로 표현되었다. 떡 벌어진 어깨, 양감있는 당당한 가슴, 잘록한 허리 등에서 이상적이면서 세련된 통일신라시대 불상의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불국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국보 제27호),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국보 제28호)과 함께 통일신라 3대 금동불상으로 불린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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