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에 자리잡고 있는 지리산 화엄사는 지리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사찰이다. 화엄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많은 기록이 있으나, 황룡사지에서 발굴된 발문에 의하면 신라 경덕왕때 연기조사의 발원으로 건립되었다고 하며, 오랜 세월동안 불교 화엄사상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구례는 섬진강변에서 가장 넓은 평지가 있는 곳으로 명산과, 강, 들판이 모두 있는 곳이다.
구례 화엄사를 찾아가는 길은 지리산에서 가장 높은 길인 성삼재를 오르는 길목에서 옆으로 조금 빠져 나가면 된다. 사찰의 규모가 크기때문에 그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낄 수 있고 여름에는 계곡에 발을 담그면서 한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화엄사에서 자동차로 한참을 오르면 높은 고개인 성삼재와 노고단을 볼 수가 있고, 가까운 곳에 맑은 섬진강이 있는 곳이다.
구례 화엄사의 가람배치는 대웅전과 누각인 보제루을 잇는 중심축과 각황전과 석등을 연결하는 동서축이 서로 직각을 이루고 있다. 이 사찰의 중심불전인 대웅전 앞에는 동서5층석탑이 마당 한 가운데 서 있다.
1. 중심 불전인 구례 화엄사 대웅전(보물)
화엄사의 본당이라고 할 수 있는 화엄사 대웅전. 지리산 자락에 자리잡은 사찰답게 대웅전이 가장 중심이 되는 자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경사가 있는 지형에 세운 건물답게 대웅전앞에서 바라본 전망이 좋아서 깊은 지리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지만 앞이 틔여있다.
2. 아름다운 목조건물, 구례 화엄사 각황전(국보)
지리산 산중에 자리잡고 있는 화엄사의 건물들 중에서도 가장 유서 깊고 아름다운 건물이 화엄사 각황전이다. 중앙의 대웅전과는 별도로 화엄사에는 각황전이 좌측에 자리잡고 있는데 황룡사 금당처럼 규모는 약각 작지만 삼국시대 불전의 형식이 남아 있는 건물이다.
3. 구레 화엄사 명부전, 영전
구례 화엄사의 대웅전 옆에 자리한 영전과 명부전. 대웅전 좌측에 있는 영전은 건물이 좀 오래되어 보이고 다른 절에는 눈에 띄지 않는 건물이다. 명부전은 규모는 큰 편에 속하는 건물이고 현판의 글씨가 깨끗해서 최근에 지었거나 중수한 건물로 보인다.
4. 구례 화엄사 나한전, 원통전
구례 화엄사의 각황전 옆에 자리잡고 있는 원통전과 나한전. 보통 주불전일때 원통전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화엄사는 규모나 형태면에서 주불전이 아닌것처럼 아담하게 세워져 있으며, 나한전 또한 구석편에 아주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5. 화엄사 두개의 탑(보물), 서탑, 동탑
화엄사 경내에는 통일 신라시대의 전형적이 형태인 두개의 탑이 경내에 서 있다. 크기나 규모는 경주 불국사나 감은사지에 비해서 훨씬 작지만 통일신라시대 사찰의 형태가 남아 있는 흔적이라 할 수 있으며 경내 마당 크기에 어울리는 규모로 만들어 졌다.
6.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국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석등
화엄사에 있는 국보급 문화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석등이 각황전 앞에 있는데, 크기 뿐만아니라 조형미와 법당과의 조화 등이 휼륭한 작품이다.
7. 화엄사 원통전 앞 사자탑 (보물)
국보인 화엄사 각황전 앞에 있는 탑. 석등과 나란히 서 있는 탑으로 크기가 석등보다 조금 작은 것이 특이한 점으로 석등과 어우러져 각황전을 잘 꾸며주고 있습니다.
8. 화엄사 경내로 들어가는 입구, 보제루
보제루는 구례 화엄사의 본 절 입구를 장식하고 있는 누각이다. 색칠이 되어 있지 않아 고풍스러운 분위기른 느끼게 해주는 건물로 건물 크기도 꽤 크다, 보제루 내부는 개방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9. 화엄사 범종각과 운고각
화엄사 운고각. 그 크기가 일반 사찰에 비해서 상당히 크다.
10. 화엄사 만월당, 청풍당 (스님들이 기거하는 요사채)
구례 화엄사의 사천왕문 좌우에 있는 건물들로 스님들이 기거하는 곳이라 곳이다. 작지 않은 건물들로 봐서 화엄사의 규모를 알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화엄사는 계단식으로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고, 이 건물들은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다.
11. 화엄사 템플스테이 하는 장소
요즘 전국적으로 템플스테이가 인기를 끌고 있어 유명 사찰마다 템플스테이를 위한 공간이 생겨나고 있는데, 구례 화엄사에도 꽤 큰 장소가 템플스테이를 위한 공간으로 준비되어 있다. 화엄사 사천왕문 좌측에 있는 3개동의 건물에 템플스테이를 참여하는 사람이 머물고 있다.
12. 화엄사 금강문, 사천왕문
구례 화엄사는 대형 사찰답게 들어가는 입구에 금강문과 사천왕문이 같이 있다. 금강문 옆으로는 템플스테이 하는 장소가 있고 우측으로는 지리산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길이 넓지 않은 관계로 사천왕문과 금강문의 규모는 크지 않은 편에 속한다.
13. 화엄사 들어가는 길, 일주문
구례 화엄사를 들어가는 일주문.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서 올라가다 보면 화엄사 계곡에서 물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계곡 위 다리를 지나면 일주문이 보입니다. 일주문 아래에서 안내 표지판을 읽은 후 조금 올라가면 구례 화엄사를 만날 수 있다.
14. 화엄사 지리산 계곡
구례 화엄사는 지리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지리산 계곡물이 구례 화엄사 바로 옆으로 흘러 내리고 있으며, 큰 계곡물은 아니지만 아담한 크기의 계곡물이 화엄사 옆으로 흘러내리고 많은 사람들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한가로운 피서를 즐기고 있다.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지리산 남쪽 기슭에 있는 신라시대 절. <사적기 事蹟記〉에 의하면 544년(진흥왕 5) 인도승 연기조사(緣起祖師)가 창건했다고 하나 〈동국여지승람〉에는 시대가 분명하지 않으나 연기(煙氣)라는 승려가 건립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봉성지 鳳城誌〉에는 670년(문무왕 10) 의상법사가 왕명을 받아 3층의 장륙전(丈六殿)을 건립하고 사방 벽에 〈화엄경〉을 새긴 석경(石經)으로 장엄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원본사십화엄경 貞元本四十華嚴經〉은 797년(원성왕 13)에 번역되었기 때문에 장륙전이 건립될 당시에 석경이 만들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와 같이 화엄사의 창건이나 창건주, 중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1979년 황룡사지 발굴조사에서 발견된 〈신라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경〉의 발문에 의하면 754년(경덕왕 13) 황룡사(皇龍寺) 연기조사의 발원으로 화엄사를 건립하기 시작하여 이듬해 완성했다고 되어 있다. 따라서 이 절의 창건연대와 창건주가 분명하게 밝혀졌으며 절의 이름은 〈화엄경〉에서 2자를 따온 것이다. 그뒤 신라말 이곳에서 출가한 도선국사(道詵國師)에 의해 크게 중수되었다. 고려 광종대에는 홍경선사(洪慶禪師)가 당우와 암자를 중축했으며, 문종대에는 곡물을 저장하기 위한 사고(寺庫) 2채를 일주문 밖에 건립했다. 인종대에는 정인왕사(定仁王師)가 중수했으며, 충숙왕대에는 조형왕사(祖衡王師)가 대대적으로 보수했다. 1424년(세종 6) 선종대본산으로 승격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었고 이때 장륙전의 벽을 장식했던 석경도 파손되어 지금은 각황전(覺皇殿)과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각각 소장되어 있다. 1630년(인조 8) 벽암대사(碧巖大師)가 중건하기 시작하여 7년 만인 1636년 대웅전과 요사채 등이 완공되었다. 1702년(숙종 28) 벽암선사의 제자였던 성능(性能)이 장륙전을 중건하고 다음해에 삼존불과 보살상 4구를 완성하고는 경찬대법회(慶讚大法會)를 열었는데, 이때 숙종이 각황전이라 사액하고 화엄사를 선교양종대가람이라 했다. 가람배치는 대웅전과 누문을 잇는 중심축과 각황전과 석등을 연결하는 동서축이 서로 직각을 이루고 있으며 대웅전 앞에는 동서5층석탑이 비대칭으로 서 있는 독특한 형식이다. 이 절은 화엄종의 중심사찰로 많은 고승들이 머물면서 화엄사상을 펼쳐나간 곳이기도 하다. <출처: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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