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지방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太宰府市)에 남아 있는 옛 다자이후(太宰府) 청사 유적지이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어 특별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유적지와 마찬가지로 건물터에서 발견된 초석들을 원래 자리로 옮겨 이곳이 건물터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자이후는 7세기 후반 규슈지역에 설치되었던 지방행정기관이다. '다자이(大宰)'란 고대 일본에서 중요 지방에 설치되었던 관청으로 여러 구니(國)에 포함하는 넓은 지역을 다스렸다. 다이호율령(701년)이전까지는 여러곳에 있었는데 율령에 의해 다른 지방은 폐지되고 이곳 큐수지역에만 남았다고 한다. 다이자후가 위치한 규슈지역은 중국, 한반도와 교류가 활발했던 지역으로 외국 사절을 영접할 고로칸(鴻臚館)이 설치되고 군사조직도 두었다. 다이자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