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둔황에서 서북쪽으로 200여 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한나라 만리장성의 실크로드 북도 관문인 옥문관에서 자동차로 사막길을 한참을 달려가면 볼 수 있는 곳이다. 아단 지질공원이라고도 불리는 이 곳은 사막 한가운데에 기암괴석들이 우뚝 솟아 있어 마치 미국 서부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이 곳을 마귀성이라도 부른다고 하며, 각각 돌들의 형상에 여러가지 이름을 붙혀서 많은 전설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 곳은 원래 바다였던 곳이 솟아 올라 사막이 된 것으로 빙하기가 지나면서 둔황 남쪽편 고산지대 빙하가 녹으면서 흘러내린 물에 의해서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이 곳에 솟아 있는 모든 기암괴석들은 한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데 빙하가 녹은 물의 방향을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