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중 인왕산 성곽은 돈의문(서대문)에서 시작하여 인왕산 능선을 따라서 창의문(자하문)까지 약 3 km 정도 연결되어 있는데, 그 중 일부는 최근에 복구되기는 했지만 성벽의 형태를 잘 보존하고 있는 구간 중 하나로 맑은 날 광화문 주변을 비롯하여 서울 도심에서 한양도성의 위용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인왕산 정상에서 자하문까지 이어지는 성벽은 경사는 능선을 따라서 석축을 쌓아 놓고 있으며, 북쪽 방향으로 기차바위라 불리는 능선이 탕춘대성이 시작하는 홍지문까지 자연적인 성벽을 이루고 있다. 인왕성 성벽은 청와대를 지키는 중요한 지역이기때문의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으며, 지금도 군부대들이 인왕산 성벽을 지키고 있다. 인왕산은 북악산, 낙산, 목멱산(남산)과 함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