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초라서 장마철이지만, 비가 많이 오지 않고 있다. 7월의 뜨거운 햇볕에 작물들도 쑥쑥 자라고 있지만, 작물들 옆에 있는 잡초들 또한 더 빠른 속도로 자라고 있다. 지난주에는 고추들 사이에 있는 고랑 몇개와 토마토 옆에 있는 고랑들에 있던 잡초들을 낫으로 베었다. 원래 집근처에서 텃밭을 하는 사람들은 잡초가 돋아날때 조금씩 뽑아 버려서 잡초가 거의 없지만, 주말농장을 하는 까닭에 시간이 부족하고, 일솜씨가 없어서 잡초를 방치해 두었는데 어느덧 밭고랑에는 잡초들이 무성해 졌다. 이 번주에는 고추와 콩을 심은 곳에 잡초를 베느라 시간을 거의 보낸 것 같다. 작물들 중에서 토마토는 몇개씩 붉게 변하고 있었고, 일찍 매달린 참외는 노랗게 변해서 먹을 정도로 자랐다. 가지와 오이는 변함없이 쑥쑥자라 많은 열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