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국에서 예기로서 역할을 했던 청동기로 곡식 등을 담는 그릇, 술잔, 솥 등이 있다. 이 것들은 대부분 실생활에 사용되었던 도구는 아니고 제사를 지내는 예기로서 의미를 갖고 있으며, 그 전통은 현대까지 내려와서 종묘제례 등의 제사에 그 흔적들이 남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당시의 이런 목적의 예기가 솥(鼎)을 비롯하여 다양한 형태로 전국 각지에서 출토되고 있다. 고대 청동기 중국의 고대 청동기는 하대부터 제작되었으며 몇천년이 지난 지금도 그 광택이 수려하여 당시의 수준 높았던 주조 기술을 알 수 있다. 상주 시기에는 예기로써 신분에 엄격한 제한을 두고 사용되어 이기라고도 하였으며, 진한대 이후 점점 쇄퇴하였다. 그릇 안쪽에 새겨진 금문을 통해 역사적 사실과 제작자의 이름등을 알 수 있다. 곡식담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