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결성면 소재지는 옛날에는 홍성군의 전신인 홍주목과는 별도의 행정구역으로 결성현이라 불리었던 곳이다. 결성현은 홍성 서남쪽 천수만과 인접한 평야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크지 않은 고을로 일제강점기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 큰 변화가 많이 없었던 지역이라서 그런지 옛 관아 건물들이 남아 있다. 결성현 관아 건물 중 남아 있는 건물로는 고을 수령이 근무하던 동헌과 하급관리들이 근무하던 부속기관인 형방청과 근처의 결성향교가 남아 있다. 결성현 형방청은 구한말 행정구역 개편 이후에는 살림집으로 사용되면서 오늘날까지 그 모습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물은 'ㄱ'자형으로 생겼으며 각각 앞면 4칸으로 되어 있는 형태이다. 출입문쪽은 온돌방과 3칸짜리 대청마루가 있으며, 안쪽으로는 온돌방 3칸과 부엌으로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