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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 6

강화 정족산사고,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족보를 보관하던 곳

사고(史庫)는 고려와 조선시대에 당대의 역사를 기록한 실록과 국가적으로 중요한 서적이나 문서를 보관하던 곳이다. 고려는 개국 직후부터 사관을 두고 실록을 편찬했으나 거란의 침입으로 모두 소실되고 고종대인 1227년부터는 개경 이외에 한부를 해인사에 보관하였다. 조선은 고려의 제도를 계승하여 개경의 사고는 한양으로 옮겨 춘추관으로 개칭하고, 충주에서 실록보관소를 두었다. 세종대에는 사고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상도 성주, 전라도 전주에 별도의 사고를 설치하여 충주와 함꼐 3대사고를 두었다. 임진왜란 때 전주사고를 제외하고 모두 소실되자 고려의 전례를 참조하여 묘향산, 오대산, 태백산, 적상산의 4곳에 두었다. 청나라의 위협이 증대했던 인조대에는 묘향산 사고를 강화 정족산으로 옮겼다. 이는 실록 등 중요한..

조선 관아 2012.03.05

[고궁박물관 특별전] 다시 찾은 조선왕실 의궤와 도서, 이토 히로부미가 반출한 도서

2011년 7월 중앙박물관에서 프랑스로부터 145년만에 돌아안 외규장각 의궤를 중심으로 전시되었던 "145년만의 귀한,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 이후, 2011년 12월 6일에는 일본으로 부터 또다시 조선왕조 의궤와 도서를 반환받아 "다시 찾은 조선왕실 의궤와 도서" 특별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제가 반환한 의궤와 서적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기록문화를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일본은 일제강점기에 많은 문화재들을 약탈해 갔는데 그 중 많은 부분이 총독부에서 공식적으로 관리하던 조선왕실의 문서와 서적들이다. 특히,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은 1913년에 동경제국대학으로 반출되었다가 관동대지진으로 상당부분 소실되기도 하였다. 일본에 반출된 조선왕실의 문서들은 1966년 한일협정 당시 일..

지역박물관 2012.02.01

서울대 규장각이 소장한 회화자료

조선시대 역사를 기록한 자료로는 국왕의 일대기를 기록한 과 일상을 세세히 기록한 , 왕실 주관의 각종 행사를 기록한 등을 들 수 있다. 그 중 의궤는 왕실주관의 각종 행사와 주요 절차를 그림과 함께 정리한 기록이다. 조선왕조 의궤에 기록된 그림들은 당대 최고의 전문화가라 할 수 있는 도화서 화원들이 사실에 근거해서 그린 그림으로 기록화에 가까운 그림들이다. 이들 그림들은 당시에 사용하였던 최고급 안료를 이용하여 최고의 화가들이 그렸기때문 기록화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그림으로서도 상당히 수준이 높은 그림들이다. 오늘날에도 많은 행사들에는 기념촬영 등을 통해서 행사장면을 남겨놓고 있는데 조선시대에는 그림으로 중요한 행사장면들을 남겨 놓고 있다. 특히 의궤는 조선후기 문예중흥기라고 할 수 있는 영.정조대에 상..

지역박물관 2011.02.22

서울대 규장각, 조선왕실 기록인 실록과 의궤

은 태조에서 철종까지 조선왕조 472년 간의 역사를 기록한 방대한 역사책이다. 1997년에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기록된 실록은 왕과 관련된 정치뿐만 아니라 외교,경제,군사 등을 비롯하여 민간생활까지의 다양한 내용들을 기록한 역사책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을 정도로 방대한 역사책이다. 조선사회는 역사를 기록하는 관리인 사관을 두어 왕이 주관하는 모든 행사에 참석하여 그 내용을 기록하였으며, 실록의 편찬은 왕의 사후에 사관이 기록한 사초를 근간으로 해서 당시의 모든 자료를 참조하여 실록을 작성했기때문에 그 내용의 객관성을 상당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유교사회인 조선왕조에서는 역사기록을 매우 중요시 여겨 당대의 집권자들이 정치를 함에 있어서 후대의 평가를 두려워하게 하여, 공명정대하게 일을 처리하게 ..

지역박물관 2011.02.21

[전주 경기전(慶基殿)] 전주사고(全州史庫)

경기전 정전이 입구인 내삼문 동쪽편으로는 작은 문이 있고 이 문을 통해서 들어가면 문화재로서 가치는 별로 없지만 역사적 의미가 아주 큰 전주사고 실록각을 볼 수 있습니다. 전주사고는 임진왜란 당시 유일하게 화를 면한 사고로서 건물은 당시에 불타 없어져 버렸지만 실록은 보존되어 지금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되었고 조선의 역사를 온전하게 전할 수 있게 한 장소입니다. 아마 경기전에 사고를 운영함으로써 철저한 보관에 힘쓸 수 있도록 한 의도로 보입니다. 전주사고를 보지못했을때는 사고(史庫) 건물이 꽤 큰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의외로 건물크기가 작고 아담한 규모입니다. 조선전기의 4대사고 중의 하나인 전주사고 건물인 실록각입니다. 원래의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타 버렸고, 지금의 건물은 원래 전주사고가 있..

조선 관아 2010.09.20

[국립중앙박물관 역사관] 조선의 법치와 정치

조선은 유교사상을 구현한 성문화된 법전인 '경국대전'을 중심으로 법치국가이자, 왕을 중심으로 한 유교국가이기도 했다. 중앙박물관에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법전인 성종때 만든 '경국대전'과 마지막 법전인 '대전회통'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관료제 국가인 조선을 대표하는 제도인 과거제도 유물들과 각종 공신임을 증명해주는 교지들도 전시하고 있다. 조선시대는 현재와 멀지 않은 시대임에도 불국하고 전해지는 유물은 많다고 볼 수 없지만,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전해지는 유물은 조상들의 과거합경증인 교지와 공신임을 말해주는 교지일 것이다. 얼마전 공주박물관에서 전시한 공주지역 명가 유물 전시회에 전시된 유물의 상당수 이런 종류의 교지였다.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물 중의 하나인 조선왕조실록 또한 조선시대 정치의 모습을..

중앙박물관 201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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