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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는 동양의 유교 정신이 가장 적절하게 구현된 유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종묘의 모든 것은 유교식 절차에 따라서 구성되어져 있다. 종묘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이 종묘의 구성물들을 연결해 주는 길로 종묘 내부는 삼도(三道)로 이루어진 길로 연결되어 있다.
삼도는 가운데 높은 길인 신로(神路)는 조상신이 다니는 길 이고, 오른쪽편에는 왕이 다니는 길, 왼쪽편에는 세자가 다니는 길이다. 삼도는 울퉁불퉁한 박석으로 깔아 놓고 있는데 이는 이 길을 걸을때 정성스럽게 조심하면서 걸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이 삼도는 정문격인 외대문에서 시작해서 왕이 목욕재개를 하는 재궁, 그리고 정전의 남문, 동문과 양녕전의 남문, 동문과 연결되어 있다.
종묘의 삼도(三道)가 시작되는 외대문. 종묘에서 대부분 문에는 틈이 많이 있는데 조상신이 드나들 수 있도록 틈을 만들었다고 한다.
삼도는 울퉁 불퉁한 박석으로 깔린 3줄의 길로 높은 가운데는 신이 다니는 '신로', 동쪽은 왕이 다니는 '어로', 서쪽은 세자가 다니는 '세자로'이다. 조심스럽고 경건하게 다니라는 뜻으로 울뚱 불퉁한 박석을 깔아 놓았다고 한다.
정문격인 외대문에서 종묘의 정전으로 들어가는 삼도.
국왕과 세자가 목욕재개를 하는 재궁 내에 있는 삼도.
재궁 앞에서는 남문으로 가는 삼도와 동문으로 가는 삼도로 길이 나 있다.
종묘의 정전 남문 앞에 있는 삼도. 국왕과 세자가 목욕재개을 하는 재궁에서 양녕전으로 가는 길로 연결되어 있다.
재궁의 서쪽편에 있는 서협문을 통해 국왕이 나오면 북쪽 방향으로 난 삼도를 통해서 정전의 동문으로 출입을 할 수 있다.
재궁 서협문과 연결된 삼도는 정전의 동문과 연결되어 있다. 동문 앞에는 제사를 준비하는 진사청, 수복청 그리고 제사를 준비하는 우물인 제정이 있다. 정전의 동문에도 신들이 출입할 수 있도록 많은 틈이 보인다.
동문을 통해 들어오면 삼도는 사라지고 하나의 길만이 있다.
종묘 정전 남문으로 들어가는 삼도. 남문은 사람이 들어갈 수 없고 신들만 들어가는 문이다. 그래서 이 곳에서 문 사이에 틈이 많이 있습니다. 삼도는 여기까지이다.
종묘 정전 남문을 들어서면 신이 다니는 길 하나만이 있다.
종묘 정전 남문에서 양녕전 방향으로 가는 삼도.
종묘 양녕전으로 가는 삼도.
양녕전 남문. 이 곳까지가 종묘 삼도의 끝이다.
양녕전을 들어서면 하나의 길만이 있다.
양녕전 동문으로 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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