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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_현대 건축

전주 전동성당, 한옥마을 입구에 자리한 호남 최초 서양식(로마네스크 양식) 건물

younghwan 2009. 12. 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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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구도심의 중심부에는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을 비롯하여 한옥 마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적인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건물이 전주 한옥마을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호남에서 제일 오래된 로마네스크풍의 서양식 건물인 전주 전동성당이 이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건물 자체가 아주 간결하게 설계되어서 주위의 한옥 마을을 억누리지 않고 조화를 이루고 있는 건물입니다.

전주 한옥마을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호남 최초의 서양식 건물인 전동성당입니다. 경기전이 자리한 한옥마을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잘 어울리는 건물입니다.

전주 전동성당의 첨탑입니다. 3개의 첨탑으로 이루어져 있으면 모양이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전동성당 출입구가 있는 전면부입니다. 간결한 설계로 깨끗한 이미지를 주고 있습니다.

전동성당 출입문입니다. 문이 굳게 닫혀 있네요..

전동성당의 부속건물입니다. 가운데에는 전형적인 카톨릭 성당을 상징하고 있는 성모 마리아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길 건너편 풍남성문 방향에서 바라본 전주 전동성당입니다.

전동성당 안내표지판

한옥마을 초입에 있는 전동성당은 소박하고 아담하다. 전동성당은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과 권상연이 1791년 신해박해 때에 처형당한 풍남문(豊南門)이 있던 바로 그 자리에 건립됐다. 1907년부터 1914년에 걸쳐 세워진 전동성당은 순교지를 보존하고 있는 신앙의 요람이다. 처형지인 풍남문 성벽을 헐어 낸 돌로 성당 주춧돌을 세웠다고 한다. 호남 최초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서양식 건물로, 순교지를 알리는 머릿돌과 순교자 권상연과 윤지충, 유중철·이순이 동정 부부를 채색화한 스테인드글라스가 눈길을 끈다. 곡선미를 최대로 살린 로마네스크 및 비잔틴 양식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이 동양에서 제일가는 성당건물 중의 하나이다. <출처: 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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