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공회 성당 (Seoul Anglican Church) -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주교좌성당

 대한성공회 서울 성공회성당은 덕수궁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성당은 한국의 근대 건축물중에는 유명한 건축물로 덕수궁의 석조전과 함께 영국풍으로 설계되어 만들어진 건물입니다. 위치 또한 덕수궁과 주한 영국대사관 사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서울 성공회 성당을 찾아가 보면 상당히 이국적인 형태의 건물로 우리가 흔히 보던 교회의 건물과는 다르다는 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 성공회 성당 전경입니다. 도심에 자리한 건물이라 그런지 성당전체를 사진에 담는 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영국풍의 건축 구조에 한옥의 특징이 반영된 기와 지붕이 특징입니다.

가운데 첨탑을 중심으로 십자가형을 이루고 있는 서울 성공회성당

건물을 전면부 입니다. 영국식 건물에 한옥의 특징이 설계에 반영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형태로 완성도가 높은 건축물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있으면 건축의 아름다움을 한번 감상할 것을 추천합니다.

서울 성공회 건물을 보면 외국인이만은 한국에 성당을 건축하면 애정을 가지고 한국적인 멋과 영국적인 멋을 함께 고려하여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역량을 쏟아부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점은 한국의 종교인이나 건물을 짓고자 하는 분들이 본 받아야 할 듯 합니다.

성공회 성당의 측면입니다.

건물의 뒷쪽편입니다.

성공회 성당 부속건물이 있는 뒷쪽편입니다. 한옥의 분위기를 살리고 있는 건물입니다. 이쪽으로 영국대사관과 연결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담소를 나누고 있는 성공회 신부들...

성공회 성당을 들어가는 길, 덕수궁과 담을 경계로 하고 있습니다.

안내표지판

서울 성공회성당 건물은 조선성공회 3대주교인 마크 트롤로프 주교가 1922년 영국인 아더 딕슨의 설계대로 착공하여 1926년 5월 2일에 헌당식을 가진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주교좌성당이다. 이 건물 건축 당시는 일제강점기여서 원래의 '큰 십자가' 형의 설계대로 못짓고, 양쪽 날개와 아래쪽 일부를 뗀 채 '작은 일자형'으로 축소되는 바람에 미완의 건물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1993년 원래의 설계도를 영국의 한 도서관에서 찾게 되어 본래 모습대로 1996년에 완공하였다. 이 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에 한국 전통 건축기법을 조화시킨 아름다운 건물로 991.7㎠ 면적에 화강석과 붉은 벽돌로 지어졌다. 외형은 십자가 형태로 율동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성당 내부에는 좌우로ㅣ 12사도를 상징하는 돌기둥이 서 있고 전면 반원형 벽면에 예수그리스도의 모자이크 상이 새겨져 있다. 그리고 지하성당에는 트롤로프 주교의 유해가 안치된 동판이 새겨져 있다. <출처:대한성공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