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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과 미륵도 사이를 연결해주는 통영해저터널입니다. 원래 미륵도는 섬이라 할 수도 있고 육지라 할 수도 있는 아주 애매한 지형을 하고 있던 곳입니다. 이 곳은 폭이 아주 좁고 바닷물의 수위에 따라서 걸어서 건널수도 있고 배를 타거나 다리를 통해서 건너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일제시대 이 곳에 운하를 깊게 파서 선박이 통행할 수 있게 하면서 그 아래로 사람과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해저터널을 만들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린시절 통영 해저터널을 연상하면 바닷속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상상했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지금도 이 해저터널을 걸을 때는 바닷속을 걷고 있다는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해저터널은 1931년 착공하여 16개월만에 완공한 동양 최초의 바다밑 터널로 길이 483m이다 바다 양쪽을 막고 그 밑을 파서 콘크리트 터널로 만들었으며 터널 입구에 쓰여 있는 용문달양은 '섬과 육지를 있는 해저도로 입구의 문'이란 뜻이다. 터널 시공시 양측 제방을 설치한 후 해저를 직접 터파기하여 터널을 축조하였다. <출처: 통영시청>
1932년 건립된 길이 483m, 폭 5m, 높이 3.5m의 터널로,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는 근대기술에 의한 동양 최초의 해저구조물이다. 터널부는 철근콘크리트조, 터널입구는 목조 기둥에 왕대공트로스 구조로, 구조자체도 견실하고, 보존상태도 양호하여 지역사적, 근대사적, 토목기술사적 가치가 있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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