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는 전등사 가는 길에서 항상 보이는 온수리 성당만 있는줄 알았는데 실제로 더 유서깊은 성공회 성당은 강화읍내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 성공회 강화성당은 초대주교가 1900년에 축성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당시의 궁궐 도편사가 이 강화성당의 건축을 주도하였기 때문에 궁궐 건축의 모습을 느낄 수 있고 완성도가 높은 건물로 여겨집니다. 본당은 2층 건물로 당시에 지어진 덕수궁내 전각들과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당터와 전체적인 건물의 배치 등은 세상을 구원하는 방주로서의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 배의 형상을 따랐다고 합니다.
본 성성당은 고요한(Charles Jone Corfe) 초대주교가 1900년에 축성한 건물로 성베드로와 바우로 성당으로 명명되었다. 당시 건축공사는 궁궐 도편사가 주도하였고, 이후 몇차례 보수가 있었으나 처음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성당터는 세상을 구원하는 방주로서의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 배의 형상을 따랐다. 성당 건물은 장방형 중층 구조로 전체적인 건축양식은 한국전통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배치와 내부구조는 서양식 바실리카 건축양식을 응용하여 조화의 아름다움과 토착정신을 드러나게 하였다.<출처: 강화군청>
성공회 강화성당은 1900년 11월 15일 건립된 동서길이 10칸, 남북길이 4칸인 한식 중층건물이다. 이 성당은 서양의 바실리카식 교회건축 공간구성을 따르고 있으나 가구 구조는 한식 목구조와 기와지붕으로 되어있는 점이 특징이다. 구조와 외관을 한국전통 건축양식에 적응시킴으로서 외래종교에 대한 거부감을 완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성공회 강화성당은 서쪽에 출입문을 배치하여 서구 형태를 취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배(船)모양을 본 떠 뱃머리인 서쪽에는 외삼문 및 내삼문과 동종을 배치하고, 중앙에는 성당을 두었다. 후미에는 사제관을 배치하여 특이한 양식을 보여주며 우리나라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는 유적이다. <출처:문화재청>
'근대_현대 건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범 김구 선생이 흉탄에 맞아 쓰러지신 서울 경교장 (4) | 2010.01.07 |
---|---|
통영 해저터널 - 문화재로 지정된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 (3) | 2010.01.07 |
서울 성공회 성당 (Seoul Anglican Church) -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주교좌성당 (0) | 2010.01.07 |
최초의 서양식 의료기관 광혜원(廣惠院) (1) | 2010.01.05 |
전주 전동성당, 한옥마을 입구에 자리한 호남 최초 서양식(로마네스크 양식) 건물 (0) | 2009.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