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조선 관아

조선 수군의 기상이 돋보이는 통영 세병관

younghwan 2010. 9. 21. 15:51
반응형


 통영 세병관 선조때 통제사 이경준이 통제영을 통영으로 옮긴 후 완공한 건물로 여수 진남관, 경복궁 경회루와 더불어 가장 큰 목조건축물이다. 임진왜란 이후 통제사의 지위가 상당히 높았고, 상주하는 인원과 방문하는인사가 많았서 그런지 객사의 규모가 아주 크다.

 세병관을 들어설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엄청나게 크게 쓴 '세병관(洗兵館)'이라고 적혀있는 현판으로 건물의 규모와 현판에서 조선 수군의 웅장한 기상을 엿볼 수 있다. 역사성과 예술성이 높이 평가되어 국보로 지정된 건축물이다.


경복궁 경회루,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목조건물 중에 하나인 통영 세병관. 건물의 크기와 기둥의 두께, 현판의 글씨가 웅장한 조선 수군의 기상을 보여주고 있다.

통영 세병관은 수군통제영 많은 건물 중에서 중심이 되는 건물로 객사의 역할을 했던 건물이다. 정면9칸, 옆면 5칸 규모의 대형 목조 건물로 아마도 통제영을 방문하는 인사도 많고 수군통제사의 지위도 높았기때문에 대형객사가 통제영 내 존재한 것으로 보인다.


통제영 객사인 세병관 중앙 약간 높게 되어 있는 중방이다. 이는 일반적인 객사으로 형태로 국왕의 궐패를 모셔두거나 고위직 인사가 머무는 곳으로 생각된다. 뒷편에는 문이 걸려있어 바람을 막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객사인 통영 세병관 가운데 공간으로 바닥은 전체적으로 마루로 되어 있습니다.


통영 세병관 앞칸 공간. 통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며 각 기둥의 두께가 상당히 두꺼워 보입니다.


통영 세병관 지붕을 받치고 있는 들보(梁). 엄청난 두께를 자랑하고 있다.


세병관 내 궐패를 모시는 장소의 천정. 각종 문양으로 장식해 놓고 있다.


세병관 내부 서쪽편에 걸려있는 통제사와 관련된 사람의 이름을 적어 놓은 현판.



통영 세병관은 건물의 규모가 워낙 큰서 전체를 사진에 담기에는 약간 어려운 점이 있다.



세병관은 이경준(李慶濬) 제6대 통제사가 두릉포에서 통제영을 이곳으로 옮긴 이듬해인 조선 선조 37년(1604)에 완공한 통제영의 중심건물이다. 이 건물은 창건 후 약 290년 동안 3도(경상·전라·충청도) 수군을 총 지휘했던 곳으로 그 후 몇 차례의 보수를 거치긴 했지만 아직도 멀리 남해를 바라보며 당시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지방관아 건물로서는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앞면 9칸·옆면 5칸 규모의 웅장한 건물로,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건물 내부 바닥에는 우물마루를 깔았는데, 중앙 뒷면에 약 45㎝ 정도 높은 단을 설치하여 궐패(闕牌)를 모시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그 위로 홍살을 세웠고, 후면 내진주열 중방 하부에는 머름을 설치하여 분합문을 달고 중방 위로는 판벽으로 마감하여 무인도(武人圖)를 그렸으며 천장은 소란반자를 설치하였다. 세병관은 17세기초에 건립된 목조단층 건물로 경복궁경회루(국보 제224호), 여수진남관(국보 제304호)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물에 속하고,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그 역사성과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충분하다. <출처:문화재청>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