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생활도구를 대표하는 것은 역시 다양한 토기류가 아닐까 생각된다. 장식적 의미를 가지는 동물모양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장식용도의 토기를 비롯해서 실생활에 사용되던 등장, 주전자, 그릇 등이 있다. 지금도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에서는 당시의 분위기를 주기 위해서 이런 토기로 만든 생활용구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토기류 중 대표적인 유물 중 하나인 서수형토기. 거북 모양의 몸통에 용 모양의 머리와 꼬리를 하고 있는 상형토기이다. 용도는 ??
거북과 같은 둥글고 납작한 몸통에 머리와 꼬리는 용 모양을 하고 있는 독특한 형태의 상형토기이다. 툭 불거진 눈망울, 금방이라도 불길이 뿜어져 나올 듯 쫙 벌어진 입과 길게 뻗은 혀가 매우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정수리에서 꼬리에 이르기 까지 12개의 등지느러미가 달려 있는 모습이 무척 신령스러워 보인다. 몸통 끝부분에는 반구형의 깔대기가 있으며, 목과 배의 연결부에는 비스듬히 뻗은 대롱모양의 출수구가 있다. 몸통의 좌우에는 각각 3개씩 모두 6개의 귀걸이 모양의 달개를 달아 화려하게 꾸몄다. <출처:경주박물관>
말을 타고 있는 무사의 모습을 하고 있는 토기로 장식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구체적인 용도는 ??
말은 전체적으로 다리가 길고 날씬하며 긴 몸통에는 馬甲이 입혀져 있고, 고삐와 안장, 말다래[障泥], 말띠드리개[杏葉] 등 각종 마구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사람은 머리와 팔이 잘려 있으나, 갑옷을 입고 있으며, 우측에 화살통을 좌측에 칼을 찬 무사의 모습으로 말위에 늠름한 자세로 앉아 있는 모습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출토된 대표적인 기마인물형토기는 경주 金鈴塚에서 출토된 것으로 주인과 시종이 각각 말을 타고 있는 것과 김해지방에서 출토된 말탄무사토기가 있다. 이것은 말에 잔과 각배가 부착되어 있어 용기의 기능을 가지고 있고 전자는 네모진 받침판 위에 놓여 있고 후자는 대각위에 표현되어 있어 덕천리 출토품과 차이가 있다. <출처:경주박물관>
신라를 대표하는 토기 유물로 볼 수 있는 등잔모양토기와 다른 종류의 토기인데 상당히 화려하고 우리가 보통 인식하고 있는 신라 토기의 전형을 보여주는 듯한 유물들이다.
일반적인 신라의 토기와는 다른 형태의 토기로 보이며 두껑에 있는 무늬가 특징인 것으로 생각된다.
청동기 시대의 민무늬 토기에서 약간 발전한 것으로 보이는 토기로 초기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다양한 종류의 신라 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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