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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백률사 금동약사불 입상 (국보)

younghwan 2009. 7. 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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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박물관에 전시중인 국보로 지정된 백률사 금동 약사불 입상이다. 통일신라 후기에 만들어진 불상으로 크기나 형태면에서 우리나라에서 흔하지 않은 불상이다.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형식적인 면이 많다고 하며 생동감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백률사 금동 약사불 입상은 세련된 곡선미를 보여주고 있으나, 생동감이나 힘이 넘치는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은 많이 주지 못하고 있다.

측면에서 본 백률사 약사불 입상.

1930년 경주 백률사에서 옮겨왔으며, 현재 광배와 두 손 및 대좌(臺座)를 잃었으며 표면 곳곳에 도금 자국이 남아 있다. 양손은 따로 만들어 끼우게 되어있는데 그 위치로 보아 "조선고적도보"에 실린 사진처럼 약단지를 받들고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 불상은 크기와 주조 기법 그리고 조각수법과 신체비례가 우수하여 통일신라시대를 대표하는 금동불이지만 양감이 줄어들고 탄력성이 떨어져 평면적인 느낌을 주는가 하면 곳곳에 형식화의 경향이 나타나 있어 8세기 중엽의 절정기 양식에서 벗어난 8세기후반의 작품으로 여겨진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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