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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유적_고분

영주 순흥읍내리벽화 고분, 고구려 영향 받은 신라 고분

younghwan 2010. 9. 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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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기에서 소수서원을 가는 국도변에 자리잡고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고분이다. 이 고분은 순흥읍내리벽화고분이라고 부르며, 구릉 윗쪽에는 또다른 신라고분인 어숙묘가 있다. 이 고분에서는 벽화가 발견되었으며, 당시 고구려와 접경지역이었던 이 지역에서 고구려 영향을 받은 고분으로 여겨진다. 고분내부 벽화는 다른 곳으로 옮겨진 것 같고, 지금은 모조품이 내부에 그려져 있다.

소수서원이 있는 순흥면 소재지 부근 구릉에 자리잡고 있는 순흥읍니리 벽화고분.

고분 내부 벽면에 새겨진 그림들.

고분 널방입구.

정면과 측면에서 본 고분.



비봉산 정상(높이 431m)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내려온 구릉의 경사면에 있는 무덤이다. 무덤의 외형은 둥글고 내부는 널방(현실)과 그 방에서 입구를 연결하는 널길(연도)로 이루어진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분)이다. 널방은 4각형으로, 크기는 동·서 약 3.5m, 남·북 약 2m, 높이 약 2m이다. 벽에서 천장으로 갈수록 좁아지며 천장은 2장의 돌이 나란히 덮혀 있다. 천장을 제외한 모든 벽면에는 채색화가 그려져 있다. 동벽에는 새의 머리 그림이, 남벽에는 사람과 글씨가, 북벽에는 3개의 산과 연꽃, 구름무늬가, 서벽에는 나무와 집이 있고 수문장으로 추정되는 역사(力士)가 그려져 있다. 널길의 동·서쪽 벽면에도 그림이 있는데, 서벽엔 뱀을 손에 잡아 감고 있는 사나이의 모습이, 동벽에는 눈을 부릅 뜬 힘 센 사람의 그림이 있다. 이것은 무덤의 시신을 보호하려는 의도에서 그려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 무덤의 그림들은 삼국시대 회화는 물론 당시의 종교관·내세관, 고구려와의 문화교류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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