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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건축(불전_요사)

화성 용주사, 불전들 (지장전, 천불전, 시방칠등각)

younghwan 2009. 11. 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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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용주사는 정조대왕에 창건한 사찰로 대웅전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대형 사찰과는 달리 불전이 많지 않은 편이다. 지장전은 보편적으로 현대 사찰에 많이 있는 불전으로 창건당시 용주사에는 없었으나, 19세기 말 인근에 있던 퇴락한 사찰인 만의사에서 옮겨왔다고 한다. 처불전은 천개의 불상을 모신 불전으로 여러차례 화재로 소실된 것을 최근에 새로 지었다고 하며, 시방칠등각은 삼성각, 산신각, 독신각에 모시는 산신, 칠성신, 독성을 함께 모시는 삼성각으로 시방칠등각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갖고 있다.

용주사 대웅전 동쪽편에 있는천불전. 보통 대형 사찰의 경우 주불전 외에 명부전,관음전,약사전,나한전 등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이 곳 용주사에는 천불전을 두고 있다.

대웅전 아래 마당에서 보이는 천불전

용주사 뒷편에 있는 시방칠등각. 앞면이 3칸으로 일반적인 삼성각이나 삼신각보다 규모가 큰 건물이다.

사도세자의 위패를 모시고 명복을 비는 장소인 호성전 동쪽편에 있는 지장전. 죽은이의 명복을 비는 장소인 지장전은 호성전과 비슷한 성격을 갖는 불전으로 찾는 사람이 많아 보였다.

지장전 편액은 특이하게 세로쓰기로 적혀있다. 보통 중국 건물에서 세로쓰기를 하는데 아마도 유래가 있는 듯하다.

지장전은 호성전을 오르는 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현재 천불전 자리는 과거에 노전(爐殿), 또는 향로전(香爐殿)이라고 불리던 건물이 있던 곳입니다. 이 자리에 최근 3년동안 법당불사를 하여 93년 3월에 건물을 완성하고 천불전(千佛殿)이라 이름하였습니다. 건물 내부에는 천개의 작은 불상을 봉안하였고 이 천불은 다불사상(多佛思想)에 근거한 것으로 주로 현재의 현겁천불을 이룹니다.
 칠성신과 독성, 산신을 모시는 전각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찰에 존재합니다. 각각의 신을 따로 모셔 칠성각, 산신각, 독성각이 별도로 존재하기도 하고 삼성각(三聖閣)이라고 하여 이들 세 신을 하나의 전각에 함께 봉안하기도 합니다.  용주사의 시방칠등각은 세 신을 함께 모신 전각입니다.
 저승세계를 상징하는 사찰의 건물을 명부전이라 합니다. 그 내부에 저승의 심판관인 시왕(十王)을 봉안하고 있어서 시왕전이라 하기도 하고 지장보살을 주불로 모신다고 해서 지장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용주사에는 지장전이라고 이름하여 지장보살 시왕, 판관 등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지장전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좌우협시에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을 모시고 그 좌우에 명부시왕을 모시며 각 시왕 앞에는 동자상을 안치합니다. <출처:용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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