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산책] 서대문구 안산 오르는 길 (연세대~팔각정)

 대한민국 수도 서울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안산은 해발 296m의 낮은 야산으로 서대문구의 중심을 이루는 산이다. 안산 남쪽으로는 연세대학교가 있고, 동쪽편으로는 독립문과 인왕산이, 서쪽으로 연희동, 북쪽으로는 북한산 방향으로 홍은동과 홍제동이 있다. 안산을 오르는 산책길을 서대문구청 부근을 비롯하여 여러 곳이 있는데 연세대 교정에서 출발하여 안산 정상 봉수대까지 오르는 길을 한번 둘러 보았다.

안산을 가장 편하게 오르는 방법 중 하나로 연세대 교정 제일 뒷편에 위치한 상경대학 부근 도로에서 출발한다.

연세대 교정 도로에서 능선길을 오르면 잘 가꾼 소나무 숲을 볼 수 있다. 능선길을 따라서 조금 걸어가면 대학 캠퍼스와 안산 공원 사이에 있는 작은 쪽문이 있다.

쪽문 동쪽편으로 작은 샛길이 있는데 이 길은 등산로는 아니지만 숲속길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 준다.

연세대 교정을 나서는 쪽문을 들어서면 서대문 구청 부근에서 시작되는 넓은 산책길을 만날 수 있다. 이 곳에는 작은 약수터와 운동시설들이 있어 잠시 쉬면서 운동을 할 수 있다.

약수터 아래 배터민턴장

서대문 구청 부근에서 걸어서 올라오는 넓은 산책길. 숲이 있는 비포장길을 걸을 수 있게 해 준다.

큰 길 이외에도 작은 쪽길들이 여러 갈래로 있다.

안산을 오르는 큰 산책길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름길을 이용한 결과 새로운 길이 생겼다.

원래의 넓은 길과 지름길이 만나는 부분

넓은 길은 안산 중턱 팔각정 부근까지 계속 이어진다.

물른 조금 오르다 보면 팔각정까지 오르는 능선길이 지름길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그 아래로 넓은 길은 계속 이어진다.

안산 능선 오르막 길이 끝나는 지점에 작은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곳에서부터 산아래 풍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평탄한 능선길을 따라서 잠시 걸어가다 보면, 안산 산책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팔각정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