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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석탑은 백제 무왕이 세운 사찰인 미륵사터에 있는 석탑으로 목탑의 형식을 석탑으로 구현한 것으로 반쯤 무너져 있던 것을 최근 몇년 동안 해체 복원 작업이 진행 중인 석탑이다. 2006년에 이 곳을 방문했을 때에도 해체작업이 한창 진행중이었는데 아직도 해체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올해 최대의 문화재 발굴 성과인 미륵시자 석탑 사리장엄이 이 곳에서 발굴되었고, 사리장엄이 새로운 미륵사지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바뀌어 있었다. 지금은 석탑의 형태는 전혀 알아볼 수 없도록 되어 있고, 석탑을 구성하고 있었던 석자재들이 내부에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었다. 조만간 아름다운 미륵사지 석탑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하는 문화재 복원작업의 현장이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 해체 현장. 지금은 석탑 대부분이 해체되었고 바닥면만 남아 있다. 가운데에서 미륵사지가 새롭게 자랑할 수 있는 문화재인 사리장엄 출토지가 있다.
미륵사지 사리장엄 출토지
위쪽에서 내려다 본 미륵사지 석탑 해체 현장. 2006년 발굴현장 모습에 비해서 많이 진척이 되었지만, 해체작업은 상당히 시간이 걸리는 작업으로 보인다.
2006년 9월에 본 미륵사지 석탑 해체 작업 현장. 이 당시에는 저 안쪽에 사리장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못했을 것 같다.
1층에서 본 미륵사지 석탑 해체작업 현장
석탑 모서리에 위치한 동물 석상
미륵사지 석탑 계단
미륵사지 석탑의 기단부. 상당히 큰 돌로 석탑을 쌓았다.
석탑 양쪽으로는 석탑을 구성하고 있는 석자재들을 종류별로 분류하여 정성스럽게 진열해 놓고 있다.
미륵사지 석탑 해체/복원작업 현장. 6층 높이의 건물 규모이다. 2006년에는 석탑이 이 곳을 상징하는 아이콘이었으나, 지금은 사리장엄으로 바뀌었다.
백제 최대의 절이었던 익산 미륵사터에 있는 탑으로, 무너진 뒤쪽을 시멘트로 보강하여 아쉽게도 반쪽탑의 형태만 남아 있다. 현재는 6층까지만 남아 있으며, 정확한 층수는 알 수 없다. 기단(基壇)은 목탑과 같이 낮은 1단을 이루었다. 탑신(塔身)은 1층 몸돌에 각 면마다 3칸씩을 나누고 가운데칸에 문을 만들어서 사방으로 내부가 통하게 만들었으며, 내부 중앙에는 거대한 사각형 기둥을 세웠다. 1층 몸돌의 네 면에는 모서리기둥을 세웠는데, 위아래가 좁고 가운데가 볼록한 목조건축의 배흘림기법을 따르고 있다. 기둥 위에도 목조건축에서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재료인 평방(平枋)과 창방(昌枋)을 본떠 설치하였다. 지붕돌은 얇고 넓으며, 네 귀퉁이에 이르러서 살짝 치켜 올려져 있다. 2층부터는 탑신이 얕아지고 각 부분의 표현이 간략화되며, 지붕돌도 1층보다 너비가 줄어들 뿐 같은 수법을 보이고 있다. 탑이 세워진 시기는 백제 말 무왕(재위 600∼641)대로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 반쯤 무너진 곳을 시멘트로 발라놓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으나,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되고 커다란 규모를 자랑하는 탑으로, 양식상 목탑에서 석탑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충실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이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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