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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반남면에 있는 고분군 중 자미산성 서쪽편에 자리하고 있는 대안리고분군이다. 원래 12기의 무덤이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3기씩 2군데에 총 6기의 무덤이 남아 있다. 그중 4호무덤은 백제 굴식돌방무덤으로 7세기 백제의 무덤이라고 하며, 8,9호 무덤은 이 지역 고대국가인 마한시대의 무덤이라고 한다.
자미산성 서쪽편 아래에 위치한 대안리 7.8.9호 무덤. 9호 무덤에 제일 크고 그 옆에 도랑을 사이에 두고 작은 8호 무덤이 있다.
도랑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있는 대안리 8.9호 무덤
나주 대안리 8호 무덤. 다른 무덤에 비해서 봉분이 아주 작다.
대안리 무덤 중 봉분이 가장 큰 9호 무덤. 5세기 마한시대 이 지역 유력자의 무덤이라고 한다.
대안리 7호 무덤
자미산성에서 본 대안리 7~9호 무덤
자미산성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대안리 1~3호 무덤.
제일 북쪽에 위치한 1~2호 무덤
대안리 2호 고분
대안리 1호 고분
대안리 3호 고분. 형태가 약간 독특하게 생겼다.
자미산성에서 내려다 본 대안리 1~3호 고분
나주시 반남면 대안리에 있는 삼국시대 무덤들이다. 자미산 서쪽에 있는 낮은 언덕 위에 12기의 무덤이 있었으나 현재 6기만 남아있다. 현재까지 4·8·9호에 대한 발굴조사만 이루어진 상황이다. 4호 무덤은 단면사각형의 납작천장(평천정)을 한 백제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묘)으로 긴목항아리, 붉은색단지를 비롯 여러 유물이 발견되었다. 8호와 9호 무덤은 도랑을 사이에 두고 함께 있다. 8호 무덤은 4기의 독무덤(옹관묘)로 구성되어 있으며 출토유물은 단지, 뚜껑, 대접을 비롯한 토기류와 유리옥 제품 등 이다. 9호 무덤은 길이 45m내외, 너비 35m내외로 대안리 무덤 중 가장 큰 무덤이다. 시대가 다른 9기의 독무덤 안에서 금반지, 큰칼, 토기류들이 많이 출토되었다. 하나의 무덤에 시대가 다른 독무덤이 함께 나오는 것은 가족이 함께 사용한 가족무덤의 성격을 보여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무덤의 형태와 출토유물로 보아 4호 무덤은 7세기 백제의 무덤이며, 8·9호 무덤은 백제가 이 지역에 진출하기 전인 5세기 마한세력의 지배층 무덤으로 볼 수 있다. 1992년 무덤정비과정에서 1·2·3호 무덤 무덤주변에 도랑(주구)이 둘러져 있음이 확인되어 나머지 무덤에도 도랑이 있을 것이라 추정된다. 무덤들의 시대분류를 통해 백제 세력이 남쪽으로 진출한 시대를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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