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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고조선 시대, 한반도 남부 진(辰)국

younghwan 2009. 12. 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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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은 한반도 전체를 통치한 국가라고는 보기 힘들고 청천강과 대동강 주변을 지배하던 국가로 중국 연나라와의 대립관계와 함께 발전해 온 나라로 볼 수 있다. 당시 한반도 남서부지역에서는 또다른 나라인 진(辰)국이 있었는데 통일된 국가는 아니고 연맹체와 비슷한 체제가 아니었나 생각되지만 문헌 등에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 진(辰)국은 후에 마한, 진한, 변한의 삼국으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진(辰)국의 유적지로는 화순 대곡리, 함평 초포리, 장수 남양리, 당진 소소리 유적 등이 있는데 상당히 발전된 국가였음을 알 수 있다.

충남 당진 소소리 유적에서 발굴된 유물. 동거울, 유리, 철로 만든 도끼 등의 유물이 있다.

전북 장수 남양리 유적에서 발굴된 유물. 당진에서 발굴된 유물과 거의 비슷하다.

전남 함평 초포리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물. 한국식동검과 중국식 동검이 같이 발굴되고 있다.


고조선은 철기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생산력이 늘어나 경제가 발전하고 통치조직이 확립되었다. 위만조선은 사회 질서 유지를 위해 8조법금을 두었는데, 이 가운데 '사람을 죽인자는 즉시 죽인다' 등 3가지의 조목이 전해지고 있다. 같은 시기 남한 지역에는 진辰이 존재하였다. 화순 대곡리, 함평 초포리, 장수 남양리, 당진 소소리 유적 등을 통해 볼 때 최고 수준의 청동기를 제작하고 철기를 가장 먼저 받아들인 서남부 지역이 중심 지역으로 추정되고 있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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