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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삼한의 토기, 신앙

younghwan 2009. 12. 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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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은 새가 곡식의 씨앗을 가져다 주거나 죽은 이의 영혼을 천상으로 인도한다는 조령신앙을 믿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도 우리나를 거쳐 지나가는 시베리아의 철새가 계별의 변화를 인상적으로 보여주기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후대 가야연맹체에서도 새와 관련된 유물들이 많이 출토되고 있다. 또한 중국의 갑골문자 유래와 같이 동물의 뼈를 이용해서 점을 치기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남 해남의 조개무지에서 출토된 점을 치던 동물의 뼈

삼한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인 오리모양토기. 이런 형태의 토기는 후대의 가야연맹체까지 이어진다.

다양한 형태의 새모양 토기

오리모양이 새겨진 청동기. 경남 고성에서 출토된 유물로 제례의식 등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대표적인 제례도구인 세발달린 솥(鼎)

고대 사람들은 새가 봄철에 곡식의 씨앗을 가져다주거나 죽은 이의 영혼을 천상으로 인도한다는 조령신앙을 믿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청동기시대부터 새를 형상화한 유물이 발견된다. 삼한의 유적에는 오리모양 토기와 새모양 목기, 새무늬 청동기 등 다양한 형태의 유물이 출토되어 새와 관련된 의례나 제의가 행해졋음을 알 수 있다. 삼한의 조개더미에서는 뼈와 뿔로 만든 칼손잡이, 송곳.바늘,낚시.화살촉 등이 출토된다. 그중 점뼈는 사슴이나 멧돼지의 뼈에 줄을 맞추어 둥근 홈을 판 후 불로 지질 때 나타난 금이 간 모양을 보고, 길흉화복을 점친 것이다. 주로 사슴의 뿔을 이용해 만든 칼 손잡이는 대부분 조개더미에서 많은 양이 출토되고 있어 쇠손칼이 당시의 중요한 생활도구였음을 말해준다.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중부지역 마한의 토기

호남지역 마한의 토기

영남의 진한, 변한의 토기

동물의 뼈를 이용해서 만든 생활 도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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